주식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초반에 듣는 충고 하나가 중장기투자를 하라는 내용입니다. 개인은 정보력에서 떨어져서 순간순간 대응은 늦을 수 있으니.. 아예 기업의 실적, 전망 등을 고려해서 몇개월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어야 제대로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직장인으로 주식개장시간 동안 시간을 내기 힘든 사람은 상황보고 제때 사고 팔고 하기 힘드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좀 시간있는 사람들에게는 단기투자, 즉 단타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루에 1% 수익만 꾸준히 올릴 수 있어도 대박이기 때문입니다.

 

 

 

 

1%... 라고 얘기하면 코웃음 칠 사람도 많겠지만, 이틀이면 2%... 즉 은행 1년 적금이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게다가 투자금에 따라서 1퍼센트도 정말 무시 못합니다. 자금이 1억원이라면 1% 수익이면 100만원입니다. 한달에 토요일 일요일 빼고 주식개장하는 평일이 20일이 넘는데 그 중에 10일만 1% 씩 올려도 1천만원입니다. 전업투자자가 되어도 괜찮은 수준이죠..

 

실제 왠만한 종목들은 하루 1 ~ 3% 정도 변동을 보이는 편이고 초보자도 소액으로 투자해보면 하루 2 ~ 3% 수익을 올리기도 해서 불가능한 목표 같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단타로 돈벌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매매수수료 때문입니다. 요즘 증권사들이 거래수수료 무료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이벤트 중이라고 하더라도 유관기관 제비용은 무료가 아니라서 납부하게 됩니다. 유관기관 제비용이란 증권업협회, 한국증권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등에 지급해야하는 비용으로 대략 매수와 매도 때 각각 0.005% 정도 징수됩니다.

 

거기에 매도시에는 증권거래세로 해서 0.3%가 빠져나갑니다. 합쳐서 0.31% 정도 되는 거죠.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그게 쌓이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됩니다.

 

 

 

사실 신이 아닌 이상 살 때마다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매수가에 매도하기도 하고, 손실을 입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3회 매매를 했는데 한번 3% 이익, 한번 본전가, 한번 3% 손실을 입었다면 결국 본전이어야 하지만 현실에서 매매수수료를 계산하면 누적해서 0.93% 정도 손실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매매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 지출은 더 커지는 거죠..

 

그러다보니 하루 주식시장에서 몇번씩 매수, 매도를 반복하게 되는 단타로는 돈벌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단타투자를 하다보면 매매횟수를 최소화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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