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할 때 종목선택은 정말 중요한 항목입니다. 중장기에서는 당연히 그 기업의 내용을 잘 살펴봐야하고, 단타를 할 때에도 어느 정도는 재무자료를 보게 됩니다.

 

솔직히 만년 적자에 실적회복도 보이지 않는 회사를 단지 차트만 보고 주가가 괜찮다 싶어서 매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최소한 재무제표는 한번 훑어보게 되죠.

 

주식을 제일 처음 배울 때에는 든든하고 저평가된 기업, 가치주를 발굴해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몇년 지나다보니 그게 좀 아니다 싶더군요.

 

 

 

 

회사가 매출도 좋고 영업이익도 잘 난다.. 매년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낮다.. >> 이렇다면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길을 받지 못해서 저평가되고 있는 소외주는 그만한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앞으로 해당 업종의 미래 전망이 안 좋다는 것입니다.

 

주가는 그 기업의 현재 가치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따른 영향도 무시 못하게 큽니다. 그래서 관련 뉴스가 나왔을 때 단기적으로는 폭등하게 되는 것입니다.

 

 

화성산업 일봉 :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현재 실적도 좋고 배당도 괜찮은데도 불구하고 소외된 업종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중소형 지방 건설주와 금융업종인 것 같습니다.

 

화성산업, 현재 2017년 12월 7일 종가기준으로 15,650원, per 5.79배, pbr 0.61배, 작년 배당금 기준으로 배당율도 4%가 넘습니다. 2014년 지금보다 더 낮은 실적으로도 3만원까지 올랐는데 그 이후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앞으로 건설업종이 안 좋을거라는 전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런 종목은 안정성은 있지만 앞으로 미래의 성장성이 불투명해서 저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신라젠 일봉

 

그와 반대되는 고평가 위치에 있는 바이오주의 예시를 들어보면, 신라젠 현재 2017년 12월 7일 종가 기준으로 96,600원, per - 66.57배, pbr 28.93배... 지난 2016년 매출이 53억에 영업이익 적자가 468억입니다. 매출의 9배 수준의 적자가 나는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시가총액은 6조 5천억... 매출의 1천배가 넘습니다. 올해초만 하더라도 1만원도 안 되던 주가가 10배가 넘게 뛰었죠. 이렇게 급등한 것은 앞으로의 성장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앞으로 고성장이 예견된다고는 하지만, 사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실적이 변동되는 모습이 보일 때까진 안정성은 없습니다.

 

정말 주식투자에서 성장성과 안정성, 이 두 마리 토끼는 같이 잡을 수 없나요?

Posted by 꾸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