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7년 12월 8일 하룻동안 비트코인시세가 완전히 널뛰기를 했습니다.

 

아래 쪽에 붙인 그래프를 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1비트코인(BTC)에 2천만원정도에서 시작해서 거의 2500만원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하여 17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천만원대로 회복되었습니다.

 

대략 위로 + 25%, 아래로 - 15%정도 오르락 내리락한 것입니다. 정말 롤러코스트도 이 정도는 심하죠. 멀미가 날 정도입니다. 타이밍 잘못 맞춰서 매수했다가 팔았다면 오늘 하루에만 30% 이상 손실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변동 그래프 : 출처 빗썸 홈페이지

 

이런 상황이니 다음tip에 왜 급등했다가 급락했는지.. 그 원인을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훔.. 굳이 원인을 찾는다면 이번 12월 11일 미국시카고옵션거래소, 그리고  18일 미국 선물거래소에서 비트코인선물거래를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주간 시세 변동을 보면 대략 1200만원대에서 2500만원까지 배로 폭등했는데 이렇게 상승한 것은 선물거래소에 편입됨으로써 제도권으로 포섭될거라는 기대감에서 올라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폭락한 이유, 원인은 뭘까요?

 

 

비트코인 1주일 변동그래프 : 출처 빗썸홈페이지

 

아마 단기간에 크게 상승했으니.. 일부 보유자들에게 차익실현 욕구가 생겼을 겁니다. 그래서 매도를 시작했고 한순간 떨어진다라는 걸 직감한 다른 보유자들까지 투매에 동참해서 하락을 시작한거겠죠.

 

거기에 우리나라에선 정부의 규제가 있을거라는 뉴스까지 등장하면서 투자심리를 억누르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심리적인 이유로 폭락했다가 어느 순간 이건 심하다는 생각에 다시 매수세가 몰려서 반등을 한 것입니다...

 

사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올라가는 객관적인 이유도 없고, 내려가는 객관적인 이유도 없습니다. 오직 한가지.. 사람들의 고가 매수, 추격매수가 늘면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팔겠다는 매도세가 늘면 하락하게 됩니다.

 

주식과는 달리 가치가 없기 때문에 일정수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버팀목이 없습니다. 뭔가 악재가 크게 등장하여 하루 아침에 50% 하락해도.. 그럴 수 있다는게 가상화폐, 암호화폐입니다.

 

 

세계시세와 빗썸시세 비교

 

게다가 빗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국제시세와 빗썸시세 비교를 보면 세계시세와 적지 않은 괴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500만원정도 상승했을 때 국제시세는 2천만원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가 500만원, 즉 25% 높았습니다.. 반대로 급락시점인 오후 8시20분 경 1700만원 정도로 하락했을 때에는 시세차이가 100만원 정도로 시세차이가 제법 줄었습니다.

 

즉..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많고 민감하게 반응하다보니 올라갈 땐 너무 급등하고 반대로 하락할 땐 매도세가 몰려 급락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입니다. 하락시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죠. 우리나라 비트코인시세 그래프가 훨씬 경사도가 높아서 다이나믹합니다.

 

사실 정부의 규제책으로 지금 순간 상승세가 꺽였다라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하루 이틀 상승분을 되돌린 것으로 일주일간의 상승에 따른 조정과정으로 보입니다. 어쨋든 재테크로 투자하기에는 정말 위험한 존재임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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