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테마파크에서 본 불경의 재미난 글귀들

지난 10월 합천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에 놀러갔었는데 그 곳 대장경테마파크에서 불경의 글귀들을 팻말에 적어놨더군요. 알고 있는 글들도 좀 있어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그 내용을 오랫동안 보관해두기 위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일반적으로 하는 말도 있고 아예 그 의미를 모르는 것도 많은데 그 중에서 익숙한 글귀들만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된다. 대방광불화엄경 40권본 제12권. 정말 많은 말이죠... 똑같은 것도 사용하기에 따라서 좋은게 될 수 있고 반대로 나쁜게 될 수 있다는 의미 같습니다.

 

분노의 불씨가 모든 것을 태운다. - 잡보장경 제10권.. 정말 사람이 분노하게 되면 눈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게 조심해야죠...

 

젊어서 부지런해야 한다. 열심히 하면 이루어짐을 앞당길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이지만 불경에서 나온다니 뭔가 다른 느낌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
현재에 충실하라.
하나를 심으면 열이 생긴다.
성냄의 가시를 제거하라.

의미를 알 듯 모를 듯 한 내용도 있지만 그대로도 가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스스로도 즐기고 남에게도 베풀라.
가난해도 베출 수 있다.
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마라
좋은 친구는 가까이 하고 나쁜 친구는 멀리하라.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참을 수 없음을 참는 것이 참다운 참음이다.
왕은 채찍을 함부로 들지 말라.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라.
정말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향싼 종이에는 향내가 난다.
남의 사과를 받아 주어라.
물방울이 돌을 뚫는 것과 같이 정진하라.
배움에는 때가 없다.

 

 

 

 

신심(信心)이 제일가는 보물이다.
죽음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게으름의 순간은 달콤하나 결과는 비참하다.

 

 

 

 

악이 가면 반드시 화가 온다.
건강할 때 실천하라.
스승 앞에서 자만심을 내지 마라.
자비로 분노를 다스려라.

 

불교 경전도 정말 종류가 많은 것 같습니다. 법구경 정도만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가끔 읽어보고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