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합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놀러갔습니다. 입장권이 현장에선 성인 1만원, 어린이 6천원으로 금액이 좀 되어서 네이버에서 예매해서 8천원, 4천원으로 할인받아서 들어갔습니다.

 

축제라서 사람이 바글바글, 국화시즌과 겹쳐서 꽃구경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괜찮네요. 작년에도 이맘 때쯤 왔었는데 그땐 국화축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올해는 대장경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국화꽃 분재라든지 야생화전시도 되어있어서 한바퀴 돌면서 정말 볼만합니다.

 

 

 

 

때마침 대장경천년관 앞에 거울연못에 부레옥잠이 꽃을 피웠습니다. 부레옥잠꽃은 처음 봤습니다. 정말 이쁘네요.

 

 

 

 

여기저기 대형 나무조각상도 있는데 그것도 정말 멋있습니다.

 

 

 

 

광장에 체험부스도 여럿 있습니다. 천연염색, 레고비즈공예, 팬시우드, 캘리그라피, 냅킨공예, 페이스페인팅, 풍경만들기, 팔찌만들기, 서각체험, 도자기만들기...

 

일본에 태풍 '란'이 올라와서 그런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몇가지 체험은 좀 일찍 마감을 한 모양이었습니다.

 

 

 

 

대장경목판에 인쇄를 하는 것도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외부엔 무료보다 유료체험이 좀 더 많아서 비싼 입장료에 조금 실망했는데 건물 안쪽에는 무료가 훨씬 많더군요.

 

 

 

 

요즘 인기 있는 드론을 조립, 운전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인기가 있는 곳엔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빨리 서둘러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다 경험해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대형 미끄럼틀도 2개 있고 놀이기구도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어린이들이 경험해볼 수 있는게 많다보니 아이들을 동행한 가족 여행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바글바글~

 

 

 

 

레고, 퍼즐 같은 아주 어린이들 놀이부터 볼록판화, 평판화, 연주하기 같은 초등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것도 많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금속판에 소원적기, 저희 가족도 한마리씩 해서 소원을 적었습니다. 이미 많은 여행자분들이 다녀가셔서 블라스틱 투명박스에 소원 물고기가 잔뜩 있더군요.

 

아마 이렇게 소원물고기를 모아서 어딘가에 주렁주렁 걸어놓을 듯 싶네요. 대장경문화축전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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