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빗썸에서의 1비트코인(BTC)의 시세가 100만원을 넘었고, 엊그제 29일 13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겨우 3일만에 30% 급등한거죠.

 

지난 700만원대부터 매수할까? 고민했었던 제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아둥바둥 해서 하루 1~ 3% 수익정도만 올려도 만족할만한데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추락할 때도 그렇게 한순간에 10 % 이상 뚝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 때문이었습니다. 돈 버는 것도 좋지만 떨어질때의 상황도 정말 겁납니다.

 

 

위 사진은 포스팅 내용과 관련없음

 

물론 주식도 마찬가지로 10% 이상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기업실적 등을 잘 살펴서 들어가면 그렇게 뒤통수 맞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왠만한 악재가 터진다고 해도 괜찮은 기업은 7% 정도 하락하면 정말 크게 하락했다고 볼 정도죠...
 
게다가 주식시장은 하루 개장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6시간 30분만 열려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에만 신경쓰면 됩니다.

 

그리고 아예 자동손절기능(스탑로스 stop-loss)을 설정해두면 그런 급락상황에서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상화폐는 24시간 거래가 되니 계속 신경을 쓰게 됩니다. 게다가 떨어질 땐 정말 한순간입니다. 지난 29일 1비트코인이 1300만원을 넘었는데 하루만인 30일 오후 11시경에 보니 1040만원 대까지 떨어져있더군요.

 

하루만에 20% 하락한 것입니다. 지금 시각 12월 1일 오전 3시 조금 넘었는데 그나마 조금 반등하여 110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주식에서 대장주가 떨어지면 주변 관련주들도 같이 폭락하는 것처럼 빗썸의 가상화폐도 그렇네요.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이더리움클래식, 비트코인캐쉬, 제트캐시, 모네로, 퀀텀 등이 다 마이너스 20%대로 떨어져있다가 같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2월 1일 오전 4시 30분 현재 1133만원까지로 그래도 많이 회복되었네요. 정말 널뛰기입니다. 올라간 모습만 보면 부럽지만 추락할 때 엮기면 정말 겁납니다.

 

사실 단기, 중기, 장기로 봐도 우상향,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매수한 다음에 하락하더라도 어느 정도 버티면 수익으로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걸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액이라면 뭐 고만고만 참기만 하면 되겠지만 금액이 크다면 정말 심장 떨리는 상황입니다.

 

대출까지 받아서 샀다면 정말 피가 마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하락도 잠시 동안의 조정일 것 같은데.. 손절하신 분도 제법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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