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0대의 실수, 통신요금과 폰기기값 연체
생활경제 2017. 11. 22. 03:58 |우리나라에서는 10대, 20대 초반에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업하기 전까지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쓰는게 일반적이죠.
휴대폰 통신요금과 스마트폰기기값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본인 명의로 개통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청구서를 결제하진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연체가 되기도 하고 아예 장기연체로 직권해지될 때도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자기 명의로 휴대폰을 못 쓰는 것이 불편하지만 가족폰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니 그렇게 버틸 때가 많습니다.
또 다른 상황으로, 그 나이대에는 금융기관에서 돈빌리기도 어렵다보니 내구제대출, 폰테크라고 해서 휴대폰개통을 이용하여 돈을 융통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 내용입니다. 고가 스마트폰을 하나 개통해도 고작 50만원 손에 쥐게 되면서, 빚은 100만원 이상 지게 됩니다. 그렇게 두세 개 하면 빚이 300만원이 넘게 되죠...
당연히 갚을 능력은 없습니다. 알바를 한다고 해도 자기 용돈 등을 제외하고 나면 수중에 남는건 몇십만원 수준... 통신사, 추심업체에선 한 방에 일시불로 갚아라고 독촉해대니.. 못 갚고 그냥 버티게 되는거죠...
이런 사고가 터져도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휴대폰 요금, 폰기기값 연체를 한순간의 실수라고 치부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휴유증은 큽니다. 10대 20대를 신용불량자로 몇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많이들 오해하는데 통신연체도 3개월이상 미납하게 되면 기기값은 서울보증보험사로 이관되고, 요금은 신용정보사에 이관되어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
신불자로 10만원 등록되었든, 3천만원 등록되었든.. 그 효과는 똑같습니다. 그로 인해서 취업도 제약받게 됩니다. >> 금융회사나 보안회사처럼 신용조회동의서를 받는 곳에서는 신불자(채무불이행자)는 취업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보험설계사, 채권추심직, 대출상담사 등 프리랜서 직업은 회사측에서 서울보증보험사에 신원보증보험 가입을 요구하는데 신원보증보험도 신용불량자이면 가입이 어렵습니다. 그외 일반 직장은 취업에 별 문제 없습니다.
법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된 직장에 다니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고 통신요금이 연체이자까지 붙어서 계속 불어나다보니 재산을 모아봐야 압류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재산을 모으지도 못하기도 합니다.
본인 명의 휴대폰도 못해서 본인인증도 못하고 통장도 가족 명의로 쓰기도 하죠.. 그렇게 몇년을 허송세월로 날리게 되는 것입니다.
10대, 20대의 단순한 실수로 넘기기엔 너무 큰 휴유증이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자일 때부터 자신의 명의로 된 휴대폰대금 납부는 잘 관리를 해야합니다. 아니.. 그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잘 관리해줘야하는 부분입니다.
부모가 조금 신경써주기에 따라서 사회 초년생 20살 누구는 신용 9등급이지만, 또 다른 누구는 신용 4등급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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