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가 심한 주식시장,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생활경제 2017. 10. 14. 04:05 |주식시장이 극심한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6년 1년간 8 ~ 10만원대를 왔다갔다 하던 셀트리온이 시동이 걸리면서 근 한달만에 50% 정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이 이렇게 급등하다보니 지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서 다른 중소형주들의 주가변동은 완전히 묻혀버렸습니다.
즉 셀트리온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지수를 떠받히는 동안 다른 소형주는 곤두박질 친 종목들이 정말 많습니다.
셀트리온 일봉 :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뭐 이런 부분은 뭐 코스피도 별차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초대형주인 삼성전자가 완전히 지수만 잔뜩 올려놨죠.. 2016년 초에 삼성전자가 120만원정도에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여 270만원을 찍었습니다. 120% 넘는 상승률..
그 사이에 코스피지수는 어떨까요? 2016년 초 2천포인트 정도에서 현재 2473포인트.. 약 20% 정도 상승했습니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해서 삼성전자 혼자서 다 올려놨다 해도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보긴 어려울 정도입니다.
결국 다른 종목들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거나 하락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코스피 10년 주가변동 : 박스권에서 정말 오래 있었죠
원래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다른 나라와는 달라서 외국들이 모두 상승하는 분위기에서도 혼자 왕따를 당할 때도 많습니다.
게다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에 따라 출렁거릴 때도 많아서 그럴 수도 있지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현재는 심해도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소형주들은 정말 괜찮은 종목도 대부분 지난 달 고점에 비해서 10 ~ 20% 정도 하락하고 있는게 많습니다. 단타만 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지난 달 매수해서 지금까지 보유하신 분들은 저처럼 속이 답답하실 것 같네요...
정말 양극화가 심한 주식시장, 이런 상황을 미리 알았다면 어제라도 셀트리온을 매수했겠지만, 사실 이 정도면 이미 비이성적인 수준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더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언제든 20% 조정에 들어가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제와서 추격매수하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높지 않나 싶습니다.
훔.. 차라리 좀 시간은 걸리겠지만 충분하게 조정을 받은 소형주를 가지고 있는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요? 다음 달이면 있을 중소형주 실적발표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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