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으로 이사를 와서 귀촌지원금이 입금되었네요.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도 나왔습니다
생활경제 2017. 9. 20. 03:00 |어느새 합천으로 이사를 온지 만 1년이 되었습니다. 2주 전에 땅매매 문제로 몇가지 서류를 발급받으러 면사무소를 방문했다가 혹시나 해서 확인을 했더니 일년이 지났더군요.
그래서 귀촌지원금 신청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저희가 처음 전입신고를 할 때 이사비와 1년간의 건강보험료, 그리고 6개월치 생활쓰레기봉투가 지원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진주 면지역에 가서 살 때에도 그런 혜택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좀 놀랐습니다. 그런데 지방자치단체들 중에 군은 인구 5만 유지를 목표로 하는 곳이 많더군요. 그래서 귀촌지원정책을 시행하는 모양입니다.
합천군도 몇년째 인구 5만명을 겨우 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저희 주변 이웃분들만 봐도 나이 50이면 젊은 축에 속합니다. 다들 육칠십대이시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점점 줄고..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나가고.. 그러니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게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지원금이 얼마인지는 바쁜 상황에서 흘러듣다보니.. 입금된 다음에서야 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이사비지원은 3인 가구라서 30만원 인 것 같네요. 찾아보니 2인 가구 10만원, 3인가구 30만원, 4인 가구는 70만원으로 나오네요 . 그리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인 경우에는 최고 50만원 한도로 1년치 건강보험료도 지원되는데 전 이사오기 전에 4대보험 회사에 근무했던게 있어서 11개월치를 환급받았습니다.
생활쓰레기봉투는 6개월치가 나오는데 1인당 20리터짜리 한달에 2장 X 6개월 X 3인 해서 36장을 받았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공돈 생긴 기분입니다~ ㅎ
그와는 별도로 농사를 지으면, 즉 귀농을 하는 조건으로 내려오면 귀농지원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골집을 수리하는 비용으로 500만원 지원이 되는데 귀농조건이라 못 받았습니다. 저희도 작게 텃밭은 짓고 있는데 귀농 시골집수리비 지원은 농사를 300평 이상 지어서 농지원부를 발급받아야 하는 조건입니다.
이왕 시골내려와서 농사도 본격적으로 지어보고 싶은데 여기 합천은 산이 많아서 노는 땅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장님께 혹시 주변에 임대할만한 밭이 없는지 여쭤봤는데 구하기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여기 합천을 돌아다니다보면 산이 많고 논밭은 그 사이사이에 조금씩 있어서 농사지을 땅이 귀한 동네인 것 같습니다. 아참! 9월 18일 월요일 합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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