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공인인증서의 유효기간은 1년이라서 매년 한번씩 재발급을 받아야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거래를 계속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효기간만료일 1개월 전부터 갱신해야된다는 알림이 계속 뜹니다. 유진증권 HTS인 챔피언플러스에 접속하려고 할 때마다 뜨니 귀찮아서 오늘 마음 먹고 재발급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외로 복잡합니다. 우선 처음 발급받았던 은행 홈페이지의 공인인증센터를 방문해야합니다.

 

 

 

 

제가 처음 발급받은 곳은 IBK기업은행... 건국대를 다닐 때 건대역 지하철역 쪽에 지점이 있어서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했던 곳입니다. 신용카드도 기업BC카드를 처음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오래전 얘기죠... 고향인 경남 마산으로 내려온 다음부턴 기업은행 지점이 멀어서 이용하기 불편해졌습니다.

 

그래서 그전부터 같이 사용하던 KB국민은행을 주거래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범용공인인증서를 아예 폐지하고 발급처럴 변경할까 생각도 했는데 이런 저런 사유로 한달에 한번 정도는 사용하다보니 그대로 두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방문횟수가 적다보니 기업은행홈페이지의 아이디(ID)나 비밀번호를 다 까먹는다는 것입니다. 평소엔 공인인증서로 로그인되니 쓸 일이 없죠. 1년에 딱 한번 범용공인인증서 갱신때에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게 되니 매번 기억이 안 납니다...

 

그리고 혼동되는 이유가 각 금융사별로 아이디를 만드는 글자수와 영어/숫자 조합이 틀리다는 것입니다. 어디는 영어로만 아이디를 만들 수 있고 어디는 꼭 숫자가 들어가야하고..

 

비밀번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는 특수문자가 꼭 들어가야 하고 어디는 넣을 수 없고.. 제가 거래중인 금융회사만 여닐곱개 되니 정말 ID, 비번 기억하기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기업은행부터 아이디찾기, 비번변경하고 등록했습니다. 도중에 휴대폰으로 본인인증과정을 거쳐야하는데.. 버벅거려서 범용공인인증서발급에만 10분 넘게 걸렸습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으로도 인증서복사하고, 은행과 증권사들도 접속해서 타행인증서등록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 또 아이디찾기, 비밀번호변경.. 근 한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쩝..;;

 

마지막으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서도 인증서등록했는데 정말 간단하더군요. 주민등록번호입력하고 바로 등록.. 정말 카드사만큼 쉽진 않더라도 범용공인인증서 타행등록절차는 좀 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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