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을회관 스피커로 해서 이장님께서 방송을 하시더군요. 9월 5일부터 밤 수매를 시작하는데 한 가마니에 3만 8천원으로 현재 정해졌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벌레 먹은 거라든지 부산물 같은 것이 들어있으면 가지고 가지 않으니 잘 선별해달라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훔.. 쌀수매만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여기 합천엔 밤나무도 많아서 그것도 단위 농협에서 공동 매수를 하는 모양입니다.

 

 

 

 

한 가마니 가격으로 38,000원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한 가마니는 몇 kg일까요? 궁금해지더군요. 쌀은 40kg 정도이지만 밤은 껍데기까지 있어서 그보단 가벼울테고.. 3만8천원이면 양이 훨씬 적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1kg에 6천원정도.. 훔.. 거기에 유통비용, 마진까지 생각하면 한가마는 약 20kg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kg에 1,900원 많이 저렴해보이지만 크기 등도 고려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집 뒤 텃밭 호박에 물주러 가는 길에 봤더니 정말 밤송이가 탐스럽게 많이 달려있네요. 여기저기 알맹이는 없이고 가시많은 껍질만 떨어져 있는 걸 봐선 벌써 익어서 떨어진 것도 좀 있어보입니다.

 

 

 

 

이건 밤알맹이에서 자라난 묘목입니다. 작년에 줍지 못 했던 밤송이에서 뿌리가 자라나서 알아서 이만큼 자란 것입니다.

 

지난 식목일에 밤묘목도 3그루를 받아서 심었는데 그보다도 더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나 더 이렇게 뿌리를 내린 것이 있는데 그건 아직 한빰 크기 밖에 안 됩니다.

 

올해 스무그루 정도 묘목을 심었는데 생각외로 자라는 속도가 많이 늦더군요. 동향의 산기슭이라 그런지 좀 아쉽습니다.

 

 

 

집에서 텃밭으로 올라가는 길가에 잔뜩 피어있는 꽃.. 처음엔 아~ 이쁘다 생각만 했는데 자세히 보니 부추같더군요.

 

다른 잎사귀도 안 보이고 꽃만 잔뜩... 그래서 인터넷상에서 부추꽃 이미지를 찾아봤더니 맞네요. 흔하디 흔한 부추의 꽃이 이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습니다.

 

예전에 돌나물꽃을 봤을 때 기분과 비슷하네요. 샐러드로 많이 먹는 돌나물(돈나물)이 별처럼 생긴 예쁜 노란 꽃을 피울지는 전혀 몰랐거든요~ ㅎㅎㅎ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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