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로 일곱살, 만6세 저희 딸의 두번째 유치가 빠졌습니다. 첫번째가 빠진지 5일만에 또 하나가 빠졌네요. 위치는 둘 다 아랫쪽 앞니입니다.

 

처음에도 양치질하다가 빠졌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칫솔질 중에 입을 헹구고 있는데 톡~ 하고 뭔가 떨어지더군요.

 

다음 번에 것은 언제 빠질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일찍 5일만에 나올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딱히 아파한다거나 간지러워하는건 없네요.

 

 

 

 

첫번째 건은 약간 아프다고 하고 피도 좀 났었는데 두번 째는 그보다 출혈도 적고 한번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긴장하지도 않는 모습입니다.

 

놀라지 않게 "원래 유치, 작은 이라서 빠지는 거다.. 영구치라고 해서 또 이가 날꺼니깐 걱정하지 마라... 키와 몸이 자라는 만큼 더 큰 이가 날 거다"

 

"그럼 엄마, 아빠와 같이 큰 이가 나?", "앙~ 그럴거야", "안 나면 어떻게?", "아냐~ 꼭 난다. 저번에 치과 가서 엑스레이 사진 찍었을 때 잇몸 아래에 숨어있는 걸 봤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뭐 부모인 저희도 놀라는데 정작 본인은 어떨까요. ㅎㅎㅎ

 

신기한 것은 이번에 빠진 치아 자리에 보니 벌써 새 이가 하얗게 자라고 있네요. 밑에서 밀고 올라와서 빠진 것이다보니 출혈도 적게 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훔.. 빠지기 전에 흔들린다든지 하는 사전 예고가 있었을 듯 싶은데 저희 딸에게 물어보니 아무런 기색도 전혀 느끼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저희 꼬맹이도 자면서 종종 이갈이를 해서 자다가 빠지는 경우도 있을 듯 싶은데 그렇게 되면 삼킬 가능성이 높겠죠..;; 그나마 양치질 하면서 빠져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사다리 위에서 자리를 잡고 지붕위에 던지기를 시도했지만 또 실패... 어디로 떨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밥먹을 때 앞니 두 개가 없으니 허전한 모양입니다. 언제 제대로 자라날지.. 또 언제 세번째 유치가 빠질지 궁금합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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