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다보면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종목에 눈길이 많이 갑니다. 하지만 그만큼 급락도 가능하니 안전하게 투자하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장기투자를 할 때에는 이런 급등락보다는 안정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회사가 더 매력적이죠. 저평가 우량주라고도 얘기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괜찮은 실적에도 주가가 낮은 상태라면 그 이유가 있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장래 전망이 안 좋은 업종인 경우입니다.

 

 

현대통신 재무제표 : 출처 네이버 금융정보

 

훔... 현대통신도 그렇게 장래 비전이 안 좋은 기업일까요?

 

이번 2017년 2분기 실적을 보면 꽤나 좋게 나왔습니다. 작년 동기실적 대비해서 매출 303억원으로 44%, 영업이익 52억원으로 85.8%, 당기순이익 53억원으로 41% 모두 증가...

 

현재 per 7.76배, pbr 1.79배, 2014년부터 2017년 지금까지 대충 비교해봐도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는 업체라서 주가도 당연히 우상향으로 예상됩니다.

 

 

현대통신 월봉 : 출처 유진투자증권 hts

 

하지만 월봉을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2014년 2천원대에서 2015년 7월 15,850원까지 찍고는 조정에 들어가서 7천원 ~ 1만원대를 왔다갔다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2008년 ~ 2012년 장기간 1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가 현재 9천원까지 상승한 걸 본다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2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거죠...

 

내년 건축경기가 안 좋을거라는 예상 때문일까요? 아니면 아직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것일까요?

 

 

현대통신 일봉

 

사실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보고 매수를 고민하다가 20일선은 지지하겠지 하고 매수했다가 예상외로 지지하지 못하고 무너져서 바로 손절했습니다.

 

이번 북한과 미국 트럼프의 말싸움으로 주식시장이 엉망이 된 상태라서 그 영향때문이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60일선까지 쉽게 무너진걸 본다면 쉽게 급등할 종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좀 더 두고 보면서 장기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지난 2012년처럼 어느 한순간 방향을 우상향으로 잡지 않을까요? 솔직히 별거 아닌 테마로 역겨서 급등하는 회사들과 비교한다면 정말 아쉬운 종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