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안 사먹을 수도 없고...
생활경제 2017. 8. 20. 03:58 |오늘 인근의 롯데슈퍼를 방문했더니 엊그제 판매를 하지 않던 계란을 다시 팔고 있더군요.
부적합 계란검출내역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데 여기 합천 쪽에서도 살충제 비펜트린 과다검출된 농장이 한 군데 나왔습니다. 친환경으로 난각코드가 15온누리입니다.
다른 곳은 별문제가 없다라고 판정되어서 대형마트에서도 다시 판매를 시작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생각해서인지.. 안전성분석 결과통보서라고 해서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안전성분석을 한 결과통보서를 계란판매대 바로 아랫쪽에 첨부를 해놨네요.
롯데슈퍼에서 판매하는 달걀종류가 많아서인지 분석결과통보서가 두툼합니다. 뭐 이렇게 붙여놓는다고 해서 읽어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는 상품이라면 마트에서 내놓고 판매를 하고 있을리는 없을테니깐요...
부착되어 있어서 호기심에 대충 살펴보긴 했지만 부실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고 해서 한번 잃어버린 믿음이 쉽게 되살아나지는 않네요. 한동안 구매할 때 많이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계란은 빵 등으로 들어가는 곳이 많아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식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완전식품에 가깝죠...
게다가 장기간 물가상승에도 영향을 별로 받지 않아서 가격도 정말 안 오른 편에 속합니다. 제 기억에 계란은 30년 전에도 개당 100원 정도 했습니다.
올해 조류독감문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형마트에서 30개 짜리 한판에 4천원 ~ 6천원 정도 했고 이벤트 세일 때에는 3천원대에도 팔았죠. 조류독감 이후 가격폭등하여 계란한판에 1만원 정도.. 30년 전에 비해 약 3배 오른 가격입니다.
30년 사이에 대학생등록금, 라면, 과자 같은 것이 5배 정도 오른걸 생각한다면 그동안 물가상승에 비교해서 정말 덜 오른 상품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의 검사시스템이 좀 바껴서.. 정말 먹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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