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일어나면 주식은 휴지조각? 종이뭉치?
생활경제 2017. 8. 13. 03:35 |전쟁이 일어나면 주식은 휴지조각, 종이뭉치 밖에 안 될까요? 누가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얼핏보기엔 정말 타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북한에서 미사일 한방만 쏴도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툭 떨어졌다가 회복합니다. 반대로 빅텍, 스페코 등 방산업체들은 급등했다가 원위치하죠.
물론 이젠 만성이 되어서 별로 큰 영향도 없는 편입니다. 그런데 실제 전쟁터가 된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 되겠죠... 대부분의 기업들은 생산, 판매, 영업활동을 못하게 되니 이땐 종목 상관없이 방산업체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비상사태가 벌어져서 주식시장 등의 금융시장 자체가 바로 정지, 마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가치.. 주가도 추락하겠죠..
하지만 단기전으로 끝나서 바로 안정화되면 예상외로 빨리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통일로 방향성이 조금이라도 잡히게 되면 급등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바로 휴지조각, 종이뭉치가 되지는 않을거로 생각됩니다. 물론 패전한다면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만 그럴까요?
다른 재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은행 등 대부분의 금융회사도 휴업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상사태로 금융거래 자체도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체도 안 되고 입금, 출금 역시 어려워질테죠.. 또한 현금 가치 자체가 하락합니다. 전쟁 시에는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금, 은 등의 가치가 급등하게 됩니다.
승전, 휴전되면 다시 정상상태로 돌아오겠지만 역시 패전하게 되면 돈 역시 휴짓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토지야 별문제 없겠지만 건물들 일부는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바로 현금화할 수 없으니 전시에는 전혀 쓸모없는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전쟁일어날 가능성도 거의 없고, 만에 하나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패전할 일은 거의 없지만, 만약에 만약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결국 전쟁 상황에선 주식이든, 은행 예금이든, 부동산이든 모두 안전한 자산은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자산가치가 흔들리면서 뒤죽박죽되겠죠.. 이런 것을 불안감을 떠나서라도 생명의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전쟁은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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