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할때 개인투자자의 눈길을 자주 끄는 종목이 바로 낙폭과대종목입니다. 하늘 높은지 모르고 계속 상승하는 주식은 사실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서 언제든 추락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이죠. 예를 들면 SKC코오롱PI 같은 기업입니다.

 

4월 21일 15,450원에 어제 날짜 8월 4일 30,450원.. 거의 100% 올랐습니다. 그 사이에 언제든 매수해도 이익을 볼 수 있었지만 매순간 많이 올랐는데 더 올라가겠어? 라는 생각이 손을 붙잡죠.

 

 

SKC코오롱PI 일봉 : 출처 유진투자증권 HTS 챔피언플러스 화면

 

그리고 실제 이렇게 꾸준히 상승하다가 악재 하나 만나 10% 이상 급락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들어가는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어떤 주식에서든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생각 때문에 상승중일 땐 매수주문을 내기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그에 비해서 낙폭과대종목은 곧 반등하겠지.. 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박스권에서 맴도는 회사들이 많아서 하단으로 떨어지면 다시 회복되는게 일반적이라는 관념이 투자자들 모르게 뇌리 속에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단기간에 크게 하락한 경우에는.. 어느 정도 하락세가 멈추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적고.. 단기급락하면 반등도 빠르고 크게 나올 때가 많아서 박자만 잘 맞추면 단기간에 5 ~ 10% 수익률도 올릴 수 있습니다.

 

 

비에이치아이 일봉

 

예를 들어 위에 비에이치아이는 어느정도 지지가 확인되는 1번 자리 7월 17일 매수하면 하루만에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1번 17일이 아닌 120일선이 유지될거라 생각하고 2번 7월 13일 매수했다면 정말 다음날 난감한 상황에 빠졌겠죠.. 다시 회복될 이틀 동안 불안불안했을 겁니다.

 

그나마 이렇게 반등하면 다행인데 아예 반등없이 추락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코이즈 일봉

 

120일선을 지지하는 듯 보이길래 매수했더니 또 하락.. 다시 반등하는척 하다 연속 나을 하락.. 고점이 12500원 정도인데 5300원까지 제대로된 반등 한 번 없이 추락했습니다. 고점에서 매수했다면 딱 50% 하락했네요.

 

120선 지지하고 반등할거라 매수했다가 결국 어제 10% 손실보고 정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상을 벗어나서 매수하고 그 다음날 120일선 깨졌을 때나 그 다음날 반등을 보였을 때 손절매하는게 제대로된 대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코이즈 경험으로 낙폭과대종목이라서 안전하다라는 생각은 버려야된다는걸 제대로 느꼈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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