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이 출시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모바일게임답게 정말 아무런 정보가 없어도 즐기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이템의 이름이나 옵션은 원조와 숫자 하나 틀림없이 똑같은 게 정말 많아서 PC리니지를 해보신 기존 유저분들은 적응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눈에 띄는 부분은 축순(축순간이동주문서)이 없다는 점.. 최근 들어서 리니지엠 사이트의 가이드북이 업데이트되어서 그나마 조금은 참고할만 합니다. 기본 시스템 역시 아주 흡사합니다.





물리방어력은 AC+10부터 시작해서 장비를 착용하면 마이너스로 점점 내려가죠. 마법방어개념도 존재하고 불, 물, 땅, 바람 속성과 스턴내성 같은 것도 똑같이 존재합니다.


무기 역시도 기본타격치에 추가타격치(추타), 명중률 개념이 적용되고 인첸트 역시 거의 똑같아보입니다. 무기에 속성을 부여하는 속성인첸트까지도 있다고 명시되어 있네요. 아직 속성 주문서는 안 나온 것 같습니다.


그외 마법이나 마을, 지도 등도 거의 같습니다. 이렇게 동일한 부분이 많다보니 별도로 클로즈베타테스트, 오픈베타테스트 등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출시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원조와 똑같은 부분에서 솔직히 전 불안감이 더 많습니다. 원조리니지가 나온게 1998년.. 약 20년간 많은 업데이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 추억을 기대했던 분들도 많으실테고.. 사냥터가 하나씩 추가로 업데이트 되는데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있는데 그런 부분이 다 싹~ 사라진 것입니다.


과거 pc리니지는 초창기부터 십여년 정도 새로운 사냥터의 업데이트로 많은 유저들이 재밋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컨텐츠가 많이 줄었습니다. 캐쉬템이 늘어나면서 아이템드랍도 안 좋아지고 새로운 필드도 안 나오고 기존 사냥터에 조금 모양만 바뀌니. 재미가 줄어들어 유저가 계속 감소한 것입니다.





이런 현재를 바탕으로 리니지M을 만들었다면 모바일이라는 특성 등에서 어느 정도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사냥터도 안 나오고 기존에 맵 그대로인 상태에서 조금씩 수정을 거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요? 뭐.. 엔씨소프트에서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추억도 느낄 수 없게 만들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좀 차이가 많은 부분이 변신과 마법인형시스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훔.. 하지만 결국 이건 현질을 더 하도록 된거라서 별로 내키지는 않네요.. 통합적으로 본다면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고만고만한 느낌도 듭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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