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사회의 책임으로 옮겨지게 되는 이유는?
생활경제 2017. 6. 19. 02:36 |과거에는 자녀가 부모님을 평생 부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최근들어 사회의 책임도 있다라는 시각으로 점점 바껴가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핵가족화가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녀를 둘 이상 가지는게 당연했었지만 지금은 출산율이 1.3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무슨 상관있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예전엔 아들 딸 3 ~ 4명이 부모님을 모셨지만 앞으로는 한두명이 모셔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아예 자녀가 없는 부부도 있겠죠...
거기에 사람들 수명이 늘어난 부분도 고려해야합니다. 예전엔 평균수명이 60대 라서 환갑만 지나도 환갑잔치를 성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칠순도 당연한 것이고 팔순잔치 마저도 대단하다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부양기간이 증가한 것입니다. 20년을 더 부양해야하니 부담은 더 늘었습니다.
이렇게 객관적으로만 봐도 각 개개인의 부모님 부양책임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변화를 무시하고 가족내 책임이라고 사회에서 방치한다면 중도 포기하는 일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과거보다 약해진 혈연관계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혼 가정이 흔해지고 재혼도 흔해졌습니다.
어릴 때 이혼해서 날 돌봐주지도 않은 아버지를 나이 들어서 모신다는 것도 좀 거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녀들 나이가 30살이 넘었을 때 재혼하신 피 한 방울 안 섞인 양아버지를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에 모신다.. 이 것도 좀 불편합니다.
현실적으로 가족이라는 테두리 자체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툭하면 만취상태에서 가정폭력을 하던 부모도 혈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감싸줘야한다는 무조건적인 효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아이를 낳기만 하고 제대로 양육하지 않고 도망친 부모를 부양해야한다.. 과연 그 말이 타당할까요?
이런 다양한 이유로 나이가 들어 경제력이 약해진 노인에 대한 사회적책임이 중요시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생활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의도용당해서 피해받은 대출금을 본인이 갚아야하나요? (2) | 2017.06.24 |
---|---|
리니지 유저가 보는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0) | 2017.06.23 |
시간차 동시대출이 아직도 가능한가요? (0) | 2017.06.18 |
배우자빚으로 유체동산압류를 당했을 때 대응요령은? (0) | 2017.06.16 |
오늘 저희 땅을 분할측량했습니다 (0) | 2017.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