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이사온지 반년 정도, 텃밭도 있지만 돌나물, 열무 정도만 제대로 키워봤네요. 겨울이 되면 농사도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웃분들은 보리마늘을 심으셨더라구요.

 

저희는 농사지으러 온 건 아니라서 경험이니 생각하고 그냥 보내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내년을 준비해야하네요. ㅎ

 

 

 

 

작년 여름에 심었는데 적상추 씨앗은 정말 작더라구요. 심은지 며칠 안 되서 작은 새싹이 잔뜩 자랐는데 좀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상추가 아니더군요..ㅋ

 

비가 와서 쓸려내려갔는지, 아니면 발아온도가 맞지 않아서 을 틔우지 못한 것인지 결국 실패.

 

가을에 종묘판을 별도로 해서 뿌렸더니 잘 자라더군요. 좀 키운다음에 옮겨심는 것이 정답! 하지만 결국 너무 늦게 심어서 별로 자라지도 못하고 멈췄습니다..;;

 

 

 

 

감나무인데 작년에 약을 안 뿌렸다고 여름철에 익지도 않은 과실이 모두 다 떨어져서 결국 가을에는 익는 것 구경도 못 했습니다.

 

도 뿌리고 거름도 주고 가지치기도 해야한다는데.. 해본 적이 없는 제 입장에서는 손대기가 정말 무섭네요..;;

 

 

 

 

화단에 흰 무궁화입니다. 보통 무궁화꽃은 나무로 해서 다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얘는 길쭉하게 줄기하나가 쭉 뻗어서 자라네요.

 

한자리에 여러개 자라나서 서 있기는 한데 죽은 건지.. 살아있는 건지.. 구분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바람이 심하게 불 때 2~ 3줄기는 완전히 넘어져서 꺽였는데 나머지는 이렇게 다시금 빳빳이 서 있네요.

 

 

 

 

돌나물낙옆사이에서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는 걍 둬도 봄이 되면 알아서 퍼지겠죠?

 

 

 

 

목련꽃눈을 보면 다들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 화단정리를 하는게 나을지, 이른 봄에 화단정리를 하는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초보는 이래저래 티가 나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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