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보일러 정말 기름값 많이 먹네요

작년에 시골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주변 이웃분들께서 기름값 많이 들어간다 얘기도 하셨고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한달 30만원씩 기름 넣어도 별로 안 따뜻하다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래서 화목난로를 설치하는게 저렴하다는 얘기도 많구요.

 

 

 

그전에 기름이 많이 남아 있어서 버티다가 11월 겨울 들어가면서 인근 주유소에 연락해서 기름을 주문했는데 최소 한 드럼은 넣어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넣은 것이 실내등유 27만원어치(200리터) 나름 아낀다고 마루와 방한칸, 온수 쪽만 틀고 나머지 방은 잠궜고, 저녁 활동시간만 돌리고, 자는 시간대는 껏는데도 기름 줄어드는게 눈에 띄네요.

 

 

 

 

정말 실내온도 15도 정도만 맞춰놓더라도 저녁부터 새벽까지 풀로 틀면 한달에 50만원 해도 모자를 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다지 따뜻한 것도 아니구요.

 

집을 지을 때 천정을 왜 그렇게 높게 설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2.8미터는 될 것 같네요.

 

 

 

 

게다가 방에 비하여 쓸데없이 넓은 거실에 크고 많은 유리창문.. 아무리 2중창문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커서는 보온이 어렵죠. 게다가 현관 쪽도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구조.

 

모두 5중날 문풍지로 막아서 바람은 막아도 떨어지는 온도는 제대로 못 막는 듯 싶습니다.

 

 

 

 

안 그래도 도심지와는 달리 멀직히 떨어져 있는 건물로 인해서 추울 수 밖에 없는데 조금만 더 계획적으로 집을 설계했다면 좋았을 듯 싶네요.

 

문풍지, 커튼, 실내텐트, 난로 등 다양한 보온 방법을 쓰고는 있지만 정말 시골에서 따뜻하게 보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