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부터 어이없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친구 아들 초등학교 6학년 녀석이 이제 중학교 준를 해야한다며 과외를 받고 싶다고 했다네요.

 

그리고는 친구들에게서 소개받았다며 대학생 한명을 데리고 왔는데 그 대학생이 수학, 영어, 과학 3과목 매주 3~4회 3시간씩 수업을 해주는 걸로 150만원을 불렀다네요.

 

 

 

 

저희 친구가 당황했지만, 우선은 남편과 얘기해보기로 했답니다.

남편 왈! 안 되!

 

그걸 아들녀석이 듣고는 친구 3명이 모여서 수업을 듣는 걸로 하고 월 70만원으로 다시 맞췄다네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저희 친구가 주변사람들에게 과외할 사람들 알아봤더니 더 좋은 조건으로도 과목당 30만원이면 1대1로도 해주겠다고 했다네요.

 

 

 

 

물론 애들 가르치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말이 150만원이지 제가 아는 친구는 하루 왠종일 일하고도 150도 못 받는데.. 참.. 당황스럽더군요.

 

그것도 이제 초등학교 6학년에게 그런 사교육비를.. 쩝..ㅋ 물론 그런 돈을 주면서도 하는 곳이 있으니 그런 금액을 불렀겠죠?

 

저희는 아직 애가 어려서 머나먼 얘기같긴 하지만, 정말 어이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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