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이사 온지 얼마 안 됐지만 시골인심은 역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웃집 할머니께서 아침부터 부르셔서 아내가 잠시 나갔다 오더니 어린 깻잎을 한 바구니 수북히 가지고 들어왔네요.

 

 

 


바로 근처에 할머니의 텃밭이 있으신데 수확하러 가시면서 아내와 잠시 이런 저런 얘기하시면서 챙겨서 보내주셨다네요. ㅎ;;

 

귀농까페 등에서 글을 보면 시골에서 이웃분들께 찬거리를 이리저리 받아서 부식비가 적게 들어간다더니.. 정말 그렇네요^^;; 뭐라도 해드려야 하는데 저희가 해드릴건 없어서 죄송하네요..

 

 

 

 

저희 세식구는 조금만 있어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도 많이 주셔서 시들기 전에 바로 데쳐서 조금은 냉동실에 보관하고 며칠 먹을 수 있는 양은 어린깻잎으로 무침을 해먹를려고 하다가 조금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볶음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엄청 많아보였던 양도 역시 데치면 부피가 확~ 줄어들죠.

 

 

 

 

물을 좀 빼고 간마늘, 간장, 들깨, 잘게 다진 파를 넣어서 볶았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을 마지막에~ ㅎ 맛있네요^^ 계란후라이, 간장, 소세지반찬이랑 새싹 샐러드를 더 넣고 바로 비빔밥으로~^^

 

시골로 이사를 오니 채소반찬이 하나씩 늘어나네요..ㅎ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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