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MBC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당귀 우린 물로 세안하면 얼굴에 잔주름이 줄고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철분결핍으로 빈혈이 있는데 남편이 인터넷으로 당귀가 철분을 끌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걸 보고는 한약방에서 당귀만 따로 사서 닭요리뿐만 아니라 삼겹살 요리할 때 항상 넣어줘요.

 

고기요리를 할 때 넣으면 고기의 비린 냄새가 지워지고 좋아요. 여기에 다진 마늘이나 통마늘도 같이 넣어주면 더욱 좋아요^^

 

 

 

 

7월 13일 초복이라고 합니다. 날도 더워지고 복날이 가까워지면 보양식을 생각하게 하죠. 남편이 직장에서 점심을 상사한테 얻어먹는다고 해서 설마 또 복? 했더니 역시나 복어국입니다. 밖에 돌아다니는 직업에다가 사람을 상대하는 게 제일 힘들다는데 스트레스도 받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요즘 날이 더워서인지 10시 넘어서 갔더니 2마리에 3,800원, 생닭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삼계탕은 더운 여름 저렴하고 해먹기 좋은 보양식입니다. 삼계탕에는 여러 가지 한약재가 들어가서 우리 몸을 보강하고 더운 여름 허약해지는 것을 예방해 초복, 중복, 말복에 맞춰서 많이 드셔서인지 복날 근처면 마트에서 닭이 정말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요즘엔 복날에 삼계탕보단 치킨을 많이 드시죠. 치킨이 훈제부터 다양한 양념치킨이 나와 신기하고 맛있어요. 
 

 

 

 

삼계탕용 포장상품을 보면 한약재가 들어가 있는 것도 있고 따로 사셔야 하는 것도 있어요. 마트에서 삼계탕용 한약재를 사시면 가격이 2,000원이 너머서 같이 들어 있는 것을 사는 게 이득인 경우가 많죠.

 

한 봉지를 다 넣으면 향과 맛이 진해서 반씩 넣고 반 남은 거는 집게로 막아서 봉지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 요리할 때 넣어서 먹기도 해요.


한약재가 없는 때도 있고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편하게 다음에 쓰실 수 있습니다. 기름이 많아서 한번 거르신 다음에 한약재를 넣는 게 전 좋더라고요. 

 

 

 

 

십전대보탕의 재료 중 하나인 당귀는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혈액순환에도 좋고 빈혈치료에도 으뜸으로 엽산류가 풍부해 임산부에게 좋습니다.

 

 

여성의 달거리(월경)의 불규칙하거나 양이 많을 때 정말 걱정되고 불편하죠. 당귀는 자궁 강화에 도움을 줘서 월경 조절을 해주는 특효약이라고 합니다. *월경의 불규칙이 심하고 양이 많을 때 극성 빈혈, 자궁 내의 혹, 자궁암 등의 병이 있을지 모르니 한방이나 병원의 상담을 받으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다이어트에는 변비가 정말 최고의 적인데요. 당귀가 변비에도 좋아 살을 빼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당귀는 차로 마셔도 되고 삼계탕, 수육 하실 때 고기에 넣어서 드셔도 좋아요.

 

더운 여름으로 땀을 많이 흘려 기가 허해져 기력이 빠져 식욕도 줄고 몸이 상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당귀 등 한약재를 넣어서 생닭이랑 푹 삶아 삼계탕 한 그릇 어떠세요?

Posted by 꾸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