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같은 가상화폐 뉴스가 거의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호기심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 중에 첫번째 질문이 도대체 왜 필요한가? 입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만들어졌고 비싼가격에도 거래가 되는가? 하는 것이죠.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국가, 국경이라는 제한 없이 거래를 할 때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미국에 돈을 송금하려면 우리나라 돈을 달러로 환전을 해야 하고, 해외송금에 따른 수수료도 제법 붙습니다. 보낼 때 걸리는 시간도 하루이틀 걸립니다.

 

 

 

 

이런 단점을 가상화폐로 지급한다면 대부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선 환전은 상대방이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달러로 바꾸면 됩니다. 그에 따른 환전수수료도 제법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내는 시간도 보통 몇십분 이내로 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도 많이 퇴색된 편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채굴이 많이되어서 존재량이 늘고 거래가 늘어나면서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져서 심하면 하루이틀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세 변동이 심해서 결제 수단으로 쓰기엔 아주 불안합니다. 그래서 실제 상점에서 결제수단으로 잘 안 받는 것입니다. 현재는 높은 시세변동 때문에 투자, 투기의 목적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런 부분은 가상화폐(암호화폐)가 기본적으로 갖춘 기능입니다. 이런 기능만 있다면 정말 도박이나 돈세탁용도 밖에 안 된다고 정부의 규제를 받을만 합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부분은 각 암호화폐에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리플은 은행같은 금융회사에서 송금기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빠른 전송속도와 채굴이라는 과정이 없는게 특징이죠.

 

또 어떤 알트코인은 p2p대출을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저금리 국가의 사람들이 고금리 국가에 돈이 필요하는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을 받고 빌려주는 것입니다.

 

저금리국가 국민들은 높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고금리국가 국민들은 자기 나라에서 돈 빌리는 것보다 더 싼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스웨덴의 경우에는 아예 중앙은행에서 e크로나 라는 가상통화발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금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화폐 발행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거죠. 베네수엘라는 원유자산을 기초로 하여 가상통화 페트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목적, 기능에 따라서 다양한 가치가 생기는 것이 가상화폐(알트코인)인 것입니다. 현재 매매를 통해서 시세차익을 올리는 것은 기능의 절반도 못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앞으로 많은 가상화폐들이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몇몇은 지금보다 더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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