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이 된 첫 딸
여기저기 기어다니면서
손이 닿는 곳은 다 건드리고 다니다가

드디어

싱크대 문을 여닫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은 문을 열고 닫는데
재미를 느껴서
안에 참깨통 같은 것은
건드리지 않아서 그냥 뒀지만,


이제는 이것저것
다 꺼내서 만지작거려서
결국 싱크대 문을 못 열게
안전장치를 달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삼일도 되지 않아
제가 여닫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더니

작은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더니

결국 안전장치를 열어 버리더군요..


ㅋ 남편 왈!

잘 했어^^~

크~ 잘 했다고 해야하는 건지..
안전장치가 영~ 믿을게 못 되는 구나 생각했는데..

안전장치를 풀고도

문을 열 생각은 안 하고

안전장치를 가지고 놀더군요.. ㅎㅎ

ㅎ 어떻게 보면

안전장치로서 성공한 것인가요?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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