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대출이란 무엇인가? 해결책은?
생활경제 2018. 1. 15. 02:31 |나는 금융기관에서 얼마나 돈을 빌릴 수 있을까?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호기심으로 한번쯤은 궁금한 내용입니다. 더욱이 실제 대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자금이 더 필요한 경우에는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처음엔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은행에서 3천만원 마이너스 통장개설하고, 전세자금대출로 1억 2천만원 빌리고 해서 채무가 1억 5천만원이나 있는데도 신용카드사에서는 카드론 빌리라고 툭하면 문자가 옵니다.
거기에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캐피탈, 저축은행에서 몇천만원 빌릴 수도 있고 대부업체에서도 몇군데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럭저럭 해서 총 빌리면 3억원 ~ 4억원 빌릴 수 있을 것만 같죠... 이렇게 여기저기서 들은 얘기만 가지고 자금계획을 설정하고 창업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그렇게 진행했다가는 나중에 자금부족으로 크게 고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3장에 각각 2천만원, 2500만원, 2500만원씩 있어서 7000만원을 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우선 은행과 햇살론 해서 5천만원 대출받은 다음에 한달 뒤에 보면 카드론 한도가 절반으로 뚝!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용카드사의 장기대출(카드론), 단기대출(현금서비스)는 그때 그때 심사를 해서 한도와 금리를 책정하는 방식이 아니고 미리 고객의 상황에 따라 한도와 금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심사를 거치지 않고 본인인증만 거치면 빌릴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한 금융상품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고객의 신용등급, 신용정보가 변동되면 그에 연동해서 한도를 바로바로 깍아버릴 때가 많습니다.
지난 달엔 분명히 7천만원 빌릴 수 있다고 나와있었다고 하더라도 언제든 고객이 채무가 급증하면 바로 제로(0)로 싹~ 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예상치 않았다면 자금계획이 완전히 깨어져버리죠.
2금융권 캐피탈사나 저축은행에서 빌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 한두군데에서 고액 빌리고 나면 1, 2금융권은 바로 NO, 문전박대 거절당하기 쉽상입니다. 그 다음으로 이자율이 연20%대가 넘게 나오는 대부업체로 가라고 하죠... 대부업체에선 업체당 300 ~ 500만원 그마저도 세곳 정도 밖에 안 빌려줍니다.
신용1등급에 연봉 5천만원 직장인이라고 하더라도 은행부터 시작해서 2금융권, 대부업체 5~ 7군데 해서 신용대출로 8천만원 ~ 1억2천만원 정도 빌리면 신용등급은 나이스 7등급, 올크레딧 8등급 수준으로 하락하고 이젠 어딜가든 더 이상 돈을 안 빌려줍니다.
과다대출이라고 하죠.. 본인의 소득, 신용등급 등의 상황으로는 빌릴만큼 다 빌려서 더 빌려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무직자는 대략 1200 ~ 1500만원 정도, 연봉 1500만원이면 대략 2천 ~ 3천만원만 빌려도 과다대출 스티커가 붙습니다. 금융기관에서 무한정 빌려주진 않을거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금방 No~ 거절당할지는 예상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정도 되면 본인급여로 생활비에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기도 힘든 상황일 때가 많습니다. 즉 조금만 냉정하게 본다면 왜 거절되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상황인거죠...
그럼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대응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대부업체에서까지 과다대출로 거절당했다면 쉽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무직자라면 직장인이 되면 되고, 직장인이라면 소득이 크게 늘어나면 과다 상태에서 벗어나서 추가한도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여기저기 찾아봐야.. 사기만 당하기 쉽상입니다. 된다고 얘기하는 곳은 거의 대부분 사기꾼들입니다.
무직자이니 작업하자.. >> 이 역시도 사기이고, 통대환해서 신용등급을 올려서 저금리로 대환해주겠다 >> 연봉도 넘게 여기저기 2금융, 대부업체에서 빌린 채무를 통대환해주는 일은 없습니다. 역시 사기입니다.
정 급전이 필요하다면 지인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니면 이제부터라도 개인회생이나 워크아웃 등으로 채무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기저기 상담을 받아봐야할 시점입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기 전에 본인 스스로 채무상환 스케줄을 검토하면서 더 이상 채무가 증가하지 않게 막았어야 합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과다한 상태.. 그게 오래되면 결국 빚이 계속 늘어나서 붕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전에 적정선으로 관리를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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