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든지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정말 힘들지 않은가 싶습니다. 어느 특정 분야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제일 처음 뒤짚기를 할 때부터 시작해서 나이가 들어 자전거를 배울 때, 자동차운전을 배울 때도 그렇습니다. 조금만 익숙해져도 초반에 가졌던 두려움은 1/10 수준도 안 되게 줄어듭니다.

 

술이나 담배 같은 걸 배우는 것은 주위 분위기에 따라서 차이가 많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적지 않게 고민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주 어릴 때 자연스럽게 배운게 아니라면 거의 모든 일이 다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기억도 오래 남죠. 첫 사랑, 첫 키스, 첫 만남... 평생 잊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시작은 힘들고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이런 부분은 나쁜 행동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 절도 등의 범죄를 행할 때에는 그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선택이 힘듭니다. 보통 보면 복잡한 고민 끝에 행동을 하거나 욱한 마음에 행동을 할 경우가 많죠. 한번 이렇게 죄를 저지른 다음 그 두번 째는 훨씬 쉽습니다.

 

 

 

 

세번째, 네번째.. 가면 갈수록 쉬워집니다. 전과 몇십범의 범죄인도 처음엔 하나의 죄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마 그 첫번째를 행하지 않았다면 다른 범죄들도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설마, 말도 안 되는 소리..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첫번째에서 정말 심각히 고민해서 아예 시작을 하지 않았다면 비슷한 고난에 부딪혔을 때에도 역시 참고 견뎌낼 수도 있습니다.

 

한번 유혹에 쉽게 넘어갔기 때문에 다음 번 선택의 갈림길에서 또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순간, 시작점에서 신중하게 선택을 고민해야하지만, 그 첫번째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정작 대부분 사람들은 그 중요성을 모르고 쉽게 기분 내키는 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한번인데 어때, 다음 번에 안 하면 되지.. 뭐 겨우 1천원짜리 하나 훔치는건데, 뭐 조금 거짓말 하는건데... 작은 핑계로 스스로를 속이고 배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5만원짜리 상품권 인터넷 사기도 1천만원짜리 투자사기와 똑같이 사기죄가 성립합니다.

 

담배를 배우지 않았다면 끊을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죠.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죄는 스타트조차 하지 않는게 본인의 인생을 편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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