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한지 3년 정도 그동안 제가 공연히 가만히 있는 주차장 벽은 몇번 끍었지만 사고가 난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창원에서 출발해서 진주가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소나기 치곤 많이 오는 편이라 조심한다고는 했지만, 진주시청에 볼일이 있어서 속도를 어느 정도 낼 수 밖에 없었죠.

 

아무리봐도 공무원 퇴근시간인 6시 좀 넘어서 도착할 것같더라구요.

 

 

 


진주로 남강 다리쯤인가? 앞차가 급브레이크.. 저는 좀 앞차와 간격을 둔 상태라 여유있게 섰는데 뒷차가 빗물에 미끄러졌는지 추돌했습니다.

 

갑자기 텅!~ 충돌에 좀 놀래기는 했지만, 심하게 부딪힌게 아니라서 금방 분위기 파악을 했습니다. 뒷거울로 보니 뒤는 하얀색 1톤 트럭.

 

내리면서 보니 일하고 오시던 건지 두분이 타고 계시다가 운전하시던 분이 놀란 표정으로 내려오시는게 보이더군요. 크게 부딪힌 건 아니라서 두차 모두 크게 찌그러진건 안 보이더군요. ㅎ 비가 오는데다가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 것도 좀 있지만요.

 

 

 

 

 

다친 사람도 없고 바쁜데다가 퇴근시간 6시라서 차들도 밀릴려고 해서 그냥 조심하시라고 악수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ㅎ 아내가 뭐라고 잔소리할게 느껴지더군요. ㅋ;; 명함은 받아둬야 하는 건 아는데.. 1톤 트럭 일하시는 분이라는데 마음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ㅎ;;

 

역시나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었네요  ㅎ;; 제가 잘 한건지.. 잘못 행동한 것인지 솔직히 자신이 안 서네요^^;;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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