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작은 사마귀가 있더라구요 ㅎㅎ
초롱이랑 같이 공원을 도는 중에 졸졸졸 쫓아오는 몬가의 이상한 눈빛!!

 

이상한 느낌이라 돌아보았더니 첨엔 말벌인줄 알았어요
제가 곤충을 무지 무서워해서 도망갈려했는데
초롱이가 있으니까 보호본능에 초롱이를 안고 뒷걸음질 쳤죠.. 이녀석이 이상하네요
날질 않아요 호기심에 한걸음 한걸음 종종걸음으로 갔더니 몬가 이상하네요

 

 

 

옆에 큰 거미가 있어서 가까이는 못 가보고 사진을 찍어서 남편 보여줘야지 하고 찍었어요
그리고 다시 자세히 보니까 머리가 사마귀인데 몸은 짧네요 잘렸나?
덩치도 작고 왠지 불쌍해보였어요
이상한 맘에 초롱이도 보여줄겸 한걸음 더 다가섰더니
이녀석하고 눈이 딱 마주쳤어요ㅎㅎ
절본건지 초롱일 본건지 갸우뚱갸우뚱하더라구요  

 

사마귀가 났다고들 하잖아요?
전 그게 사마귀한테 물리거나 하면 나는 건줄 알았어요

 

순간 초롱이 물리면 안되니까 사마귀다 하고 몸을 돌려 좀 떨어져 걷는데 이녀석이 따라오네요ㅠㅠ
순간 무섭단 생각도 들었는데 아래 큰 거미가 사마귀를 노린건지 쫒아오더라구요
안 되는데 싶었어요 그래서 힐긋 힐긋 보면서 따라오겠금 했어요
좀 지나니까 거미가 자기자리로 돌아가더군요 휴~ 했습니다.

사마귀가 쫓아 올까 좀 빠른 걸음으로 텼죠 
이녀석도 눈치를 챘는지 알아서 ㅎㅎ 안 보이더군요 ㅎㅎ

 

좀 있다 남편이 뽕하고 나타나서 ㅎㅎ
사진 보여줬더니 사마귀네 하는거예요 넘 반응이 없는 울남편ㅜㅜ

 

전 어째든 사마귀가 거미에게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후에 일은 모르지만요 ㅎㅎ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ㅎㅎ 좀사마귀라는 녀석이더라구요
잘리거나 그런게 아니라 원래 배가 짧은 녀석이었어요  쩝..

 

 한번 더!

얼굴에 나는 사마귀랑 곤충사마귀는 연관이 전~혀 없다는 사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좀사마귀와의 소중한 추억이 생겼어요 ㅎㅎ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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