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과다조회는 무엇이고, 왜 걸리는 걸까?

금융관련 질문을 보다보면 대출과다조회에 걸려서 돈을 빌릴 수 없게 되었는데 어떻게 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런데 신용시스템을 아는 사람이라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2011년 말부터 신용조회 정보는 공유되지 않는 걸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대출조회를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돈을 빌리지 않았다면 등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그 정보가 다른 금융사에 공유되지도 않습니다.

 

 

 

 

신용평가회사인 올크레딧(allcredit)이나 나이스지키미 쪽에 제공은 되지만 그건 본인 외에 제3자 타인에 의해서 명의도용당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본인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여러 곳에 가조회를 했다고 하더라도 금융사들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그런데 과다조회로 제한을 받는다? 시스템 상으로 말이 안 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그로 인해 아예 거절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런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벌어질까요?

 

 

 

 

2011년 말에 수정된 부분은 1금융권인 시중은행과 2금융권인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단위농협... 에 모두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저금리대출을 찾기 위해서 은행이나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에 몇군데 가조회해보는건 나쁜 방법이 아닙니다.

 

'과다조회'는 그럼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사실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대부업체쪽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사금융, 즉 대부업대출은 올크레딧과 나이스지키미에 나오지 않고 자체 전산망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자체 전산망을 통해서 조회사실도 공유되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정 수준 이상 신용조회가 들어가면 그것만으로도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무조건 거절 사인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업체쪽은 가급적 가조회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대부업대출정보도 전 금융사에 공유되도록 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부분도 수정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