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경 여러가지 묘목을 구해서 심었습니다. 씨앗이야 발아율이라는게 있어서 채취하고 2년 내로 심으면 보통 80 ~ 90% 정도 싹이 뜨는 편이지만 나무야 아무 문제 없이 성장할거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 5월 중순 아직도 잎순이 나지 않은 묘목들이 제법 있습니다.

 

우선 식목일 기념으로 3월 말에 밤나무 3주, 음나무 3주, 산수유 1주를 무료로 분양받았는데 그중에서 밤나무만 2그루 제대로 잎사귀가 나서 자라고 있습니다.

 

 

 

 

가시가 많은 음나무(엄나무) 입니다. 어떻게 된게 셋 다 잎도 나지 않고 있습니다. 훔.. 아무래도 옮겨 심겨져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예 변화가 없어서 죽은게 아닌가 걱정도 되는데.. 죽은 가지는 손으로 조금만 휘어도 뚝! 하고 부러져버립니다. 탄력이 살아 있는걸 봐선 죽은건 아닌 듯 싶은데 여전히 불안합니다.

 

작년에 심겨진 대추나무가 둘, 올해도 3월 둘 더 구입해서 심었는데 욘석들도 꽤나 걱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대추묘목은 4월에도 잎이 안 나더니 5월이 되어서야 조금씩 순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셋은 제대로 자라고 있는데 하나가 여전히 말썽입니다. 작년 가을 이사오기전에 심겨진 것인데 아직도 잎사귀가 나오지 않는게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잘 자라고 있는게 밤2, 대추3, 오미자3, 아로니아2, 앵두1... 잎순도 안 난게 밤1, 대추1, 단석류1 산수유1.. 훔 약 25%가 제대로 못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훔.. 올해는 좀 자라줘야 내년에 열매라도 기대할 수 있을텐데요.

 

 

 

위 사진은 구기자를 꺽꽂이해서 뿌리를 내린 건데 1주당 500원 해서 6주를 샀습니다. 뿌리까지 해서 대략 10cm도 안 되는 크기에 잎도 2 ~ 4개 밖에 안 났고 잔뿌리도 적어서 제대로 자랄까 많이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5개나 생존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느리네요.. 이제 줄기부분이 고작 10cm 정도입니다. 역시 비닐하우스에서 키워야 제대로 육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살펴보니 여기저기 알아서 자라는게 많더군요. 오가피도 씨앗이 뿌려져서 싹이 난건지 2그루나 자라고 있고 꼬맹이가 밤에서 싹이 나는걸 봐서 그걸 심어뒀는데 거기서도 싹이 나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텃밭이 좀 더 넓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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