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고부간의 갈등에 대해서 많이 듣기는 했지만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왕 부모님을 모시고 살 계획이 아니었고 저희가 살고 있는 서울고향 마산은 거리도 멀어서 자주 뵙기도 어려웠죠.





그런데 결혼한지 몇년 안 되 아버지께서 몸이 안 좋으셔서 갑작스레 마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역시 가까우니 문제가 생긴다고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 알게모르게 조금씩 마찰이 커지는 것이 보이더군요.





대학, 사회생활에서 모임을 이끌었던 경험이 많아서 중립을 지키고 중재를 하는 것이 몸에 배여서 처음엔 중립을 지키고 무난하게 넘어가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아무편도 들지 않는 것은 결국 나이와 지위적으로 유리한 어머니편을 드는 것과 똑같더군요. 마마보이로 보이기 쉬운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사온지 한달만에 아내가 힘들어하는 걸보고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나를 믿고 결혼한 내편을 들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부분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생각도 틀리고 성격도 틀리니깐요.





하지만 고부간의 갈등으로 가정의 평온이 깨어지는 것은 분명 잘못된 상황입니다. 방관하지 말고 가장이 나서서 제자리를 찾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은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혼생에선 정말 예상하기 못한 일이 종종 생기네요.


◆ 전기요금 폭탄! 요령껏 잘 피할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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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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