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농사를 짓고 계시는 이웃분들이 계시고, 저처럼 따로 직업이 있으면서 작은 텃밭을 기르는 귀촌인, 그리고 주말에만 가끔 내려와 사는 전원주택분들이 있습니다.


서로 생활방식도 틀리고 마음가짐도 틀리다보니 전혀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전원주택에 사는 사람은 대부분 개인주의스타일.


이웃과 인사도 거의 하지 않고 자기집 나무관리, 잔디밭관리에는 엄청 신경쓰는데 정작 가지치기하고 잘린 나무가지나 잡초를 이웃집넘어로 버리는 때도 많습니다.





집안쪽은 신경을 많이 쓰지만 담너머 도로가 더럽혀지는 건 신경 안 쓰죠. 심지어 도심지 생활쓰레기를 전원주택까지 가지고 와서 태울 정도로 무개념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의견이 좀 편협해보이지만 실제 바로 옆에선 농사를 지으신다고 고생중이신데 누군 잔디밭가꾼다제초제뿌리고 초기로 잔디깍고 나무 다듬는 걸 보면 정말 왠만큼 얼굴 두꺼운게 아니라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람들과 완전히 남남인 분위기라서 다툼은 별로 생기지 않습니다.





귀촌인은 보통 40~ 50대. 이웃분들과도 잘 지낼려고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주민분들은 대부분 환갑이 넘으셔서 쌀, 보리포대 옮기는 것처럼 힘이 필요한 일에 도움도 드리고 반대로 수확한 깻잎, 고추, 감 등을 받기도 해서 친분관계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골분들이 쓰레기 불법소각하는 것처럼 시골생활, 사회 정치문제 등에서 공유가 되지 못해서 일부 마찰이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사는 곳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주변에 몇 가구 되지 않으니 친하고 맞으면 정말 좋은데 반대로 부딪히기 시작하면 별 것 아닌 부분도 피곤한 것이 시골생활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귀농이나 귀촌을 할 지역을 찾을 때에는 주변생활환경도 중요하지만 이웃분들과도 얘기를 나눠보고 분위기를 확인해두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소한 부분에 행복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게 귀농귀촌생활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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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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