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이사를 와서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쑥캐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창원에 살때 상남5일장에서 쑥파는 것을 봤는데 5천원어치 해봐야 작은 소쿠리 하나정도. 넘 비싸서 사기가 부담스럽더군요.





지금은 면지역 변두리인데 주변보면 관리하지 않는 텃밭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그래서 자라난 냉이와 쑥을 부담없이 채취할 수 있습니다.


시간 정도 노력하면 작은 소쿠리에 수북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할머니와 친척들에게 이것저것 캐서 소포로 보내드리고, 우리도 조금씩 손질을 해서 보통 에 넣어먹었습니다.


이번엔 튀김요리에 도전을!





튀김가루를 다 써서 일반 강력분 밀가루녹두가루를 조금 섞어서 별다른 양념 없이 반죽을 했습니다.


쑥향이 가득해서 좋네요.





튀김옷은 얇게하고 비엔나소세지도 작게 잘라 넣었습니다. 저희집 꼬맹이가 야채를 잘 안 먹어서 요렇게 섞어해놓으면 정말 잘 먹거든요^^


부드러운 부분만 튀김하면 그냥으로도 잘 먹는데 5월이라 제법 자라서 조금 질긴 부분도 있어서 그렇고 소세지가 짠맛이 있어서 별도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잘 어울리네요.





반죽을 좀 많이해서 쑥전도 해봤는데 그냥 먹기엔 많이 심심합니다.


간장에 들깨가루, 참기름을 섞어서 좀씩 찍어먹으면 반찬으로도 잘 어울리네요. 시골사는 재미가 이런 것인 듯 싶습니다^^


사양벌꿀천연벌꿀, 그 차이점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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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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