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빌라같은 공동주택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이웃간에 사이가 안 좋아지는 때가 있습니다.

 

단독주택이 많은 시골. 이웃간에 사이가 좋겠지?~ 생각하는 것은 완전 오판입니다.

 

 

 

 

저희 사는 곳은 가장 가까운 이웃집이 30미터, 그다음으로 50미터, 100미터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TV를 크게 틀어놓으면 그나마 조금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쓰레기 태우는 냄새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집에서 100미터 넘게 떨어진 곳에서 소각을 해도 보통 저녁 해질무렵이라 연기가 가라앉으면서 바람방향이 안 좋으면 저희 집까지 쉽게 날라옵니다.

 

가까운 30미터, 50미터 정도 거리에선 창문도 열어놓지 못할 정도이죠. 그나마 겨울이라 창문을 닫아놓으니 좀 낫지만 여름에는 정말 짜증 대박입니다.

 

 

 

 

보면 그나마 젊은 분들은 점차 태우지 않고 종량제봉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여전히 소각을 고집하고 있네요.

 

오늘 앞집에 구정이라고 젊은 자녀들이 열명이상 고급차를 몰고 왔는데도 5시쯤되니 또 태웠습니다. 

 

황당한게 냄새를 보면 꼭 비닐타는 냄새가 납니다. 낙엽같은 것이 아니라 매번 비닐포장지같은 걸 태운다는거죠. 젊은 자녀들도 매번 봤을텐데 그걸 보면서 뭘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주변 이웃분들 얘기들어보면 그렇게 소각하는 집에 대해서 욕을 심하게 하는데 그래도 시청 환경과 같은데 불법소각으로 신고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웃끼리 신고까지는 하지 않고 그냥 참고 지내는 거죠.

 

시에서 불법소각현장조사하러 다니는 것은 아직 한 번도 못 본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100만원과태료, 신고포상금.. 이런 처벌보다는 계몽활동과 함께 집집 마다 앞에 있는 소각용 드럼통부터 치워버리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연세많으신 분들은 지금까지 해오시던 것을 쉽게 못바꾼다고 하더라도 젊은 사람들이 조금만 생각이 바껴도 쓰레기불법소각문제는 많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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