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선 설탕은 매실 담글 때 정도만 쓰고 요리를 할 때에는 주로 벌꿀로 맛을 냅니다. 가끔 많이 필요할 땐 올리고당을 쓰기도 하구요.

 

그래서 보통은 잡화나 아카시아꿀 1kg짜리를 몇개 사놓고 쓰고 있습니다.

 

 

 

 

오늘 아내가 추석선물을 뒤적거리다가 지마켓에서 싸게 나온 것이 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갑자기 사양벌꿀이 뭔지 아냐고..

 

보통은 잡화꿀이나 아카시아꿀, 제주도 유채꿀, 더덕꿀 처럼 꽃의 종류에 따라서 이름이 있거나 토종벌이 채취한 토종 꿀 정도가 있으니.. 비슷한 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찾아봤더니.. 설탕물을 먹여서 키운 것이 사양벌꿀이라고 하네요.

 

 

 


킁.. 꿀은 단순하게 당분성분 말고도 미네랄 성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있어서 건강식품으로 손꼽고 있어서 먹는건데.. 딸랑 설탕물을 먹여서 만든다면 그게 정상적인 제품이 되긴 어렵겠죠..ㅋ

 

문제는 맛이나 색깔 같은걸로는 거의 구분이 안 가는 것 같습니다. 보니깐 시중에 저렴하게 파는 것은 사양 90%에 천연 10% 이렇게 섞어서 만든게 많더군요.

 

 

 


몇년 전부터 꿀벌이 갑자기 사라진다든지 환경변화로 천연벌꿀 값이 올라간다는 얘기가 많았었는데 사양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이 유지되고 있었던 것 같네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효용성 등을 고려하면 올리고당이 차라리 낫겠더군요.


추석 2주전! 한참 선물 준비를 많이 할 때죠. 혹시라도 선물하실 때엔 성분을 잘 보시고 선택하셔야 하실 것 같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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