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에는 근처 냇가란 냇가는 다 돌아다니면서 소쿠리로 물고기를 잡으러 다니면서 개구리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낮에도 뛰어다니는 걸 종종봐서 야행성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습니다.

 

 

 

 

면지역으로 이사를 왔는데 텃밭을 정리하다보니 청개구리 참개구리가 여기저기서 툭~ 툭~ 뛰어나오더군요.

 

워낙 더운 여름이라 햇볕을 피해 숨어 다니는 줄 알았죠.

 

 

 

 

헛! 그런데 밤마다 거실 불빛을 보고 청개구리가 방문해서는 거실 창틀에 앉아서 밤새 불빛을 보고 쫓아온 벌레들을 사냥하더군요!

 

잉? 밤이 주된 활동시간..? 야행성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더니 오늘은 밤에 사냥을 끝내고 그대로 창문틀에 앉아서 낮에 잠을 자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마 비가 오니깐 그다지 건조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그럼 지금까지 낮에 텃밭에서 뛰어 나왔던건 한참 자고 있는 녀석들을 제가 깨운거네요..ㅎ;;

 

원래 시골로 이사를 오면서 강아지나 병아리를 키울 생각을 했었는데.. 텃밭에 많은 메뚜기, 귀꾸라미, 여치, 나비, 청개구리들 때문에 선택을 미루고 있습니다. 훔~ 고민되네요..^^;;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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