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늦은 꼬꼬면 후기

리뷰 2013. 7. 30. 19:41 |

맑은 닭육수 국물의 꼬꼬면, 한 때 엄청 유명했었죠.

 

사람들의 수요에 비하여 생산량이 부족해서 대형마트에서 보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한번은 잔뜩 쌓여있길래 한번 맛이나볼까? 고민하다가 라면을 잘 안 먹어서 담기회로 미뤘었는데.. 그 뒤로는 계속 품절 상태이더군요.


그 이후에 한국야쿠르트에서 제조시설까지 증설한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결국 시들해지면서 마트에서도 잘 안 보여서 못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해외에서는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에 홈플러스를 갔었는데 꼬꼬면이 할인해서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5개 한세트 구입했습니다^^


라면포장지에 적힌 레시피 대로 물을 먼저 끓이고 면과 스프 3/4 정도를 넣었습니다. 원래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보통 라면은 스프를 1/2만 넣는데 처음이라 그래도 제 맛을 내볼려고 좀 많이 넣었죠.

 

 

 

 

큭!~ 그런데 밍숭맹숭..
뒷맛으로 매운 맛이 제법 남지만 닭육수의 담백한 맛은 전혀 못느끼겠더군요..ㅋ 그냥 일반라면..

 

30개월 된 저희 딸이 먹고 싶어하길래 국물은 고추가 들어서 안 먹이고 면발만 건져서 줬더니 한 번은 잘 먹었는데 두번 째는 입을 벌리고 맵다고 뱉네요 ㅋ;; 맵다고 입을 벌리고 당황하는 모습도 정말 이뻐요^^;;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다고는 하지만 저는 칼칼하긴 하지만 담백한 맛은 별로 못 느끼겠네요..ㅋ 기대보단 못한 맛, 수요가 줄어든 이유가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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