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준비 생각하면 정말 눈앞이 캄캄하죠. 인터넷을 찾아보면 다 광고 같고 저도 광고를 보고 혹해서 산 것이 몇 개 있는데 정말 후회가 몰려왔지만, 남편이 어쩔 수 없다며 다독거려줘서 지금은 괜찮습니다.


후회도 했지만 즐거운 추억들도 정말 많아요. 배냇저고리도 바느질해서 직접 만들었어요. 배냇저고리를 만들며 태어날 우리 딸을 기다리며 제가 이야기하긴 쑥스러운데 정성을 들여 만들었어요. 덕분에 2달 동안 정말 잘 입혔습니다.

 

 

 

 

☜☞ 배냇저고리는 3벌 준비했어요. 한 벌은 남편이 인터넷에 당첨이 되었어요. 백일 때까지 매일 목욕을 시켜야 해서 3벌이다 보니 이틀에 한 번 2벌씩 빨래를 했더니 정말 편했어요.


◆ 유아용품은 경품, 무료 샘플 등으로 종종 나와서 찾아보면 공짜로도 구할 수 있는 것도 많아요..^^

 

겨울이라 추울 것 같아 전 내복을 빨리 입혔습니다. 앞에 단추 있는 것이 입히기가 편하더라고요. 100일 너머서 어깨 단추 있는 걸로 했어요. 내복은 80호 2벌 90호 5벌 정도 있었어요. 선물도 받아서 넉넉하게 입혔어요. 내복 팔은 긴 게 좋아요.

 

 

◆ 옷 사실 때 덤으로 손수건 많이 받으세요. "아~ 손수건 좋네요~ 두세 장 더 주세요?" 하면 대부분 더 줘요. 받아두면 다 쓰게 돼요. ㅎㅎㅎ 

 

손톱으로 얼굴을 긁기 때문에 손싸개를 해주어야 하는데 손싸개보다 팔 긴 게 전 편했습니다. 한 치수 큰 걸 입히는 게 옷 입히기도 편하더라고요.   
   

 

 

 

빨래를 세탁해서 삶은 다음에 햇볕에다 널어놔야 했어요. 아침 9시에 세탁기를 돌려서 9시 50분 정도에 미리 물을 끓여놓은 다음에 빨래 끝나면, 바로 빨래를 끓은 물에 넣어 10분 정도 삶습니다.

 

요즘엔 유아세탁기로 뜨거운 물로 삶아서 세탁이 된다고 해서 '편하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알아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전기세도 많이 먹는다고 해서 포기했어요.  

 

 

삶은 빨래를 집게로 꺼내서 찬물에 넣었다가 짜서 널어줍니다. 이렇게 200일 넘게 했던 거 같아요. 세제도 섬유유연제도 유아용으로 써야 해서 빨래를 두번 나눠서 아기 빨래, 부부빨래로 해야 해서 빨래하기가 정말 힘들었던 거 같아요.

 

◆ 삶은 빨래할 때 뜨거우니까 고무장갑을 끼시거나 찬물에 푹 헹구세요. 화재 조심하세요.    
 

 

 

 

만삭일 땐 움직이는 거 힘드시니까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거 말고는 미리 사두시는 게 좋아요. 출산준비물을 미리 리스트로 만들어 메모지에 적어 체크하면서 하면 알뜰하게 필요한 것만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옷은 미리 세탁을 하고 삶아두는 것이 좋아요^^ 예정일보다 빨리 태어날 거까지 생각해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 되면 정신없으니깐요.


준비하는 동안 고민하면서 남편이랑 알아보고 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합니다. 정말 미울 때도 있었지만요. ㅎㅎ   

 

내용이 길어서 그외 준비물은 2탄으로! (바로가기)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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