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예쁜 옷, 팔 길이가 신경쓰이실 때 폼 내는 방법    


옷을 선물을 받았는데 아주 예뻐서 바로 빨아서 입혀야지 생각했는데 남편이 입혀 보라고 해서 전 의아해하면서 입혀보았는데 헉! 외투라 한쪽 팔은 잘 넣었는데 길이가 딱 맞았습니다. 문제는 반대쪽 팔을 넣는데 힘들었습니다. 억지로 넣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딸도 뻑뻑해서 싫어하는 눈빛이었지만 어떻게 자크까지 잠궜는데 숨은 헐떡이진 않았지만 답답해하는 게 보였습니다. 팔 길이나 바지 길이는 정말 좋았습니다.


남편이 보고는 더 큰 치수 있는지 알아보고 교환해야겠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제가 이 옷을 입히는 그 잠깐동안 제 등이랑 이마에 난 땀을 무시 못 하겠고 팔을 넣으면서 딸이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영화처럼 영상이 돌아가는데 아니다라는 판단이 돼서 남편의 의견에 찬성해서 교환하러 갔습니다. 

 

 

비싼 옷은 정말 힘들어요. 모 흘리면 딸이 2살이니까 당연한 건데 이거 얼마짜린데 하며 순간 아이에게 짜증을 내게 되는서 정말 아이에게 미안하고 나 자신이 미워집니다.  


◆ 배나 가슴이 조이지 말아야 합니다. 옷이 작으면 문제죠. 어느 쪽을 우선시해서 맞추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팔길이를 맞춘다고 가슴이나 배를 조이는 그런 상황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부부가 키가 큰 편이라서인지 팔길이가 긴 편이에요. 그래서 티를 사면 팔길이를 보고 샀는데도 저도 남편도 팔길이가 5cm 이상 올라와요. XXL를 입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우리 딸은 반대에요. 딸도 팔길이가 긴 편인데 몸이 골격도 있고 통통해서 2살인데 첫돌 때 산 7호(3~4세)를 입으면 배가 보이면 이제 슬 작아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운동복이라 등길이가 짧아 팔을 올리면 옷이 올라가 배가 보여요. 내복이 버텨서 지원이 되기도 하는데 제가 안으려고 아이를 들면 10번 중 8~9번은 사랑스러운 배가 나와요. 잘 때도 몸부림쳐서 나와요.

 

 

 

 

이제 팔목이 살짝 나오는 정도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올해의 11월 겨울에 입힐 수 있을까? 생각하며 상자 안에 넣습니다. 아이 옷은 2년 이상 입히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 옷을 살 때 몸을 맞추다 보면 팔이 길어질 때 있으시죠?

팔이 많이 길면 접어 주세요. 폼이 안 난다 싶으시면 팔 밖에 팔꿈치와 손목 가운데 정도에 단추를 달고 단추를 단 안쪽에 길죽한 1.5cm 정도의 선을 하나 박음질 해 달아주세요.


선을 밖으로 빼서 단추에 맞게 구멍을 내서 구멍주위가 지저분해 보이지 않게 구멍 주변을 실로 둘둘 박음질로 깔끔하게 감아주세요. 그렇게 하면 아이도 늘어진 손목에 짜증도 안 내고 나름 자태도 나요.

 

 


저도 방법을 몰라 처음엔 그냥 접기만 했는데 헬로키티 봄옷을 보고 처음엔 왜 단추가 여기 달려있지 했는데 알고는 신기해서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정말 최고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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