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가 동물원 2위가 마트!


TV 동물농장을 보는데 어린이가 어린이날에 놀러 가고 싶은 곳을 이야기하는데 저도 엄마 입장이다 보니 혹하고 집중이 되더군요.

 

1위 동물원.


어린이니까 아직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서 동물원이 더 좋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 창원은 동물원이 창원 뚝섬유원지에 있었다는데 지금도 있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딸이 2살이라 배를 타고 이동하기엔 무리가 있다 싶어 아직 못 가고 있는데 거기 외에는 가까운 동물원이 없어서 가는 곳이 절, 작은 산, 공원을 주로 가고 있어요. 

 

 

 

 

창원의 집도 가보고 싶은데 우리 집이랑 거리가 있어서 남편 차 몰고 가야 하는데 남편을 어떻게 꼬실까? 고민 중입니다.  


2위가 황당했어요. 마트!


3초 뒤에 울적해 졌습니다. 우리 딸은 1위가 마트일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나가면 주로 마트에 가요. 장 보러 마트에 가고 동물원이 없다 보니 마트에 물고기나 동물 파는 곳이 동물원이죠.

 

창원 롯데마트 2층에 파크도 있어서 아이로서는 놀이기구 타는 곳입니다. 자동차, 미끄럼틀, 그네, 유모자, 자전거 등 타보고 구매하는 곳이 있는데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놀다가 1층에 유아휴게실이 있어 씻기고 먹이고 기저귀도 갈고 나와 지하에 장보고 집에 오기가 정말 편해서인 것 같습니다.

 

 

 

친정 집이 슈퍼를 하셨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가게 보시고 제가 어릴 때 혼자서 놀이터에 자주 나가서 놀고 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넘어져서 무릎에 피나면 울면서 집에 오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속상해하며 호호 불어주시며 약이랑 밴드를 발라주셨어요.

 

 

 

지금은 오피스텔에 사는데 문밖에만 나가도 걱정이 됨니다.

 

오늘 할머니가 생각나 할머니께 옛날 일과 걱정거리를 말씀드렸더니 세상이 바뀌었다며 꼭 손잡고 다니거나 유아방지가방을 채우고 다니라고 하셔서 "우리 할머니 모르는게 없으셔." 했더니 할머니께서 나이가 있으니 여기저기에서 이야기가 들려온다고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앞으로 전 적어도 마트가 2위가 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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