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하면 안된다.
여긴 금지구역이다.
이런건 하지 말아라.

들으면 들을수록 더 하고 싶은.. 왜일까요?ㅎㅎ
더 웃긴건 저도 말하면 말할수록 저사람은 호기심을 가지고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한다는 겁니다. 아니라구요?ㅎㅎ

아이를 키우는 아이엄마가 되고 나서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하나
습관 공부 행동 정말 하나하나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목 뒤뿐만 아니라 어깨가 묵직해져요

첨엔 어질러 놓으면 안돼!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생각해보니 생각없이 한 것같아요ㅜㅜ
위험하니까, 어질러 놓으면 치워야 하니까,
다칠까봐 여러가지 함축언어로 안돼!라고 무턱되고 얘기한 것같아요  

"이제 돌 된 아기인데"란 남편의 말에 한숨만 나오는.. 사실이기에 반박도 못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아이를 묵묵히 바라만 보았습니다.
이제 돌 된 아이와 씨름을 해봐야 바위에 계란치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바라본 결과

사람은 집착을 강하게 갖지 않으면
생각 외로 한물건을 오래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집착은 생각 외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전 눈물이 나왔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요..

전 남편과 이야기를 해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 전에 아기가 집착했던 것과 비슷한 다른 종류를 사고

전에 쓰던건 깨끗하게 닦고 아기가 손에 닿아도 크게 더럽혀지지 않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옮기고 난 후 안되!라는 말은 자연히 줄더군요 ㅎㅎ

전 안되!라는 말도 바꿔야겠단 생각에 남편과 이야기 했습니다.
아~ 뜨거! 아~ 뜨거~하고 아파~ 상처도 나. 엄마두 마음이 아파해 하며 계속 이야기 했습니다.
지저분해 아 지지.. 울초롱이 씻자. 예쁘게 예쁘게 하며 말하다보니 말도 늘더군요ㅎ

첫 아이, 첫 엄마, 첫 아빠.. 처음이라는 것은 흥미롭지만 힘듬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생각지도 못했던 교훈과 지식이 생각이 늘어가겠죠?
그리고 오늘도 초롱이의 웃음에 행동에 우리가족은 웃음 꽃이 예쁘게 핍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전 생각치 못하게 호기심을 자극해서
오히려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를 하지 않았나..
돌이켜 봅니다.

오늘도 아무 설명도 적히지 않은 금지 표지판을 보며 저도 모르게 호기심을 가지게 됨니다.
전 안 된다라는 말을 듣고 하고 설마하며 호기심을 가지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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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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