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만난 아이

창작 2012. 1. 29. 01:05 |




어느날 만난 아이


저는 낭만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게 잘난사람도 못난사람도 아닙니다.
신도 있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절실하진 않습니다.
그냥 보통사람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여쁘고 너무도 하얗고..
건드리면 안될 것같은
저 같은사람은 상상도 못 할..
사람은 아닌 것같은

 

아이는 내가 쳐다보고 있어서인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몰줄까란 아이의 말에 전 고민이되었습니다.
나에게 장난을 거는걸까?
아님 몬가 달라고 하면 줄까?

전 왠지 이 순간이 행복해졌습니다.
전 웃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제 손에? 막대사탕을 손에 쥐어주고는 어디론가 달려갔습니다.
전 집에 돌아오는 동안 달달한 막대사탕을 먹으며 웃으며 왔습니다.
왜냐면 전 몇년만인지 기억도 안나네요ㅎ

아쉬웠습니다.
뭔가 소원을 말하지 못 해서라기보단
순수하게 절 웃게 만들어준 그아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못 했네요.
다음날 또 다음날 과자를 준비해 기다렸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번 더 나에게 다가와주길 기다리지만 욕심이 과한걸까요.
전 한숨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떠올리며 행복했습니다.


                         노래하는 올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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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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