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다보면 채권자가 채무자의 상황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 때를 종종 봅니다.

 

추심을 의뢰하면서 채무자가 잘 살고 있어서 갚을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갚지도 않고 있으니 강력하게, 꼭 회수해달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방문해보면 종종 다세대 주택, 단칸방 월세에 제대로 된 가전제품도 없이 살고 있거나 가족에게 얹혀사는데 역시 일반 가정집보다 훨씬 부족한걸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채권자가 채무자의 사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거나, 아니면 채권추심을 의뢰하면서 어떻게든 받아볼려고 추심담당에게 거짓말을 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산을 은닉했을 때에는 살고 있는 곳만 파악해도 왠만하면 티가 납니다. 다른 가족이나 친척의 명의집에서 살고 괜찮은 아파트나 빌라, 단독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죠.

 

집 평수도 넓고 대충 가서 사는 걸보면 왠만한 집보다 더 잘 꾸미고 있습니다.

 

자기명의로 되어 있지 않으니 할만한 건 유체동산압류 정도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은 독촉하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회수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살고 있는 곳만 봐도 힘들다라고 보이는 곳은 추심도 무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채권자가 아무리 회수하고 싶어도 점점 추심제한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회수는 어렵습니다.

 

그나마 주민등록말소, 도피중인 것에 비해서는 가능성이 있지만 전적으로 채무자의 협조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빌려준 돈을 돌려받고 싶다면 우선 채무자의 주소지부터 제대로 확인해보고 회수방법을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꾸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