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탑, 몽환의 섬이 나왔을 무렵이 리니지에 있어서는 최고의 업데이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반 유저도 리니지 게임을 하면서 아덴(사이버 머니)을 모으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종종 이벤트로 젤데이를 뿌리더라도 그만큼 러쉬를 통해 소모가 되었기 때문에 유저의 입장에서는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리니지로 돈벌기 쉽다. 란 얘기를 했다간 욕 듣기 딱입니다. 새로 업데이트된 글루딘 던전만 해도 경험치는 괜찮은 편이지만, 드랍되는 템이 거의 없어서 물약값 등 공연히 소모품비용만 지출합니다.

일반 유저가 물약값을 벌지 못하는 곳에서 사냥을 하긴 사실 어렵죠. 그외 화룡의 둥지, 말섬, 선박의 무덤 등도 하향되어 물약값에 허덕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일반 유저는 물약값에 허덕거리고 장비 업그레이드는 꿈도 꾸기 힘든 상황이죠.

 

 

 

 

그나마 돈을 벌 수 있는 곳은 라스타바드 던전(70렙 이상 입장 가능), 인던 두 곳, 상아탑 정도로 이 곳들은 제법 돈이 되는 곳이라 장비를 맞춰야 하는 상황에선 필수 사냥터입니다.

 

하지만 모두 시간제한이나 횟수제한있어서 오래 하지는 못 하고, 모 맨날 같은 사냥터 맴돌기란 정말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을 듯 싶습니다.

 

 


 

렙장비가 된다면 고가 아이템이 나오는 보스탐을 노려야 하지만 사실 왠만한 보스들은 대부분 통제상태이니.. 서버별 복불복 용레이드 정도나 참가할만 한 듯 싶습니다.

 

정말 전문적으로 하는 작업장이 아니라면 이젠 리니지는 돈 버는 게임이 아니라 돈 쓰는 게임이 된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엄청난 캐쉬템만 봐도 그렇죠. 물론 드상과 같은 캐쉬템을 사재기 했다가 되파는 것을 재테크로 삼는 분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리니지가 과거와 같은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기와 방어구 체계에 있어서 전반적인 변화가 생겨서 새로운 장비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발생하여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은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한정된 사냥터, 빈약한 드랍템, 짜증나는 자동프로그램과 통제.. 많은 유저분들이 스트레스를 더 받지 않나 싶네요.

Posted by 꾸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