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동전수집책을 뒤적거리다가 러시아제국 주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1915년 동전이니깐 1917년 러시아혁명에 의해서 붕괴되기 전에 황제가 있던 시절의 화폐입니다.

 

 

러시아 황실을 상징하는 쌍두독수리

 

그리고는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이 되었다가 1991년 다시 해체되어 여러 국가로 나눠지면서 개방되었죠.

 

소련이 해체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냉전시대로 우리나라와도 거의 교역이 없었습니다.

 

 

 

 

재미난 것은 이 동전이 개방된지 얼마되지 않어서 들어왔는데.. 신문광고를 통해서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기억은 안 나지만, 러시아제국 금화 3종, 은화 3종 이렇게 판매되었으며 은화도 개당 몇십만원 돈으로 고가에 판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한참 지난 다음에 친한 화폐수집상을 통해서 구입했죠. 그땐 몇천원 안 주고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마디로 신문에서 판매할 땐 막 개방되고 제대로 정보도 없다보니 아마 싼 값에 구입하여 국내에 비싼 값에 판매한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100년 가까이 오래 되었고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금화, 은화이니 비싸겠다 하는 선입관도 있는 것 같습니다.

 

 

1937년 소화 12년 일본은화

 

하지만 일제시대가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다른 나라들은 1960년대 까지 금은 본위제도를 거쳐서 금은화가 그다지 독특한 것이 아닙니다.

 

발행량이 워낙 많다보니 우리나라 10원 50원 100원 동전처럼 좀 오래되었다고 하더라도 상태가 아주 깨끗하지 않다면 그다지 비싸지도 않습니다.

 

위 일본은화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흔해서 10년 전쯤에 개당 몇천원에 구입했습니다. 화폐수집을 하다보면 정말 정보가 돈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ㅋ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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