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는 공원이 정말 많습니다. 계획도시라 그런지 마트도 몰려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산에는 재래 시장이 띄엄띄엄 중형마트들도 2~3 여기저기 있고 30분 정도 걸어가면 홈플러스가 있습니다. 장 보는 폭이 확실히 다양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찻길을 건너 창원산재병원 옆에 이름없는 공원이 있습니다. 거긴 인기가 중앙체육공원만큼 좋아요.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으시면 여기 정말 좋습니다. 여러 종류 튤립이 피어있고 가을엔 국화도 예쁘게 피어있어요. 장미도 예쁘게 폈습니다. 공원의 묘미죠?

 

아이스크림이나 엿, 군밤 같은 군것질거리를 파는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계셔요. 꽃을 보며 아이들도 좋아하고 다들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기도 하지만 웃고 계신 걸 보면 꽃의 매력은 사람을 웃게 하는 것인가 봅니다.       

 

 

 


찻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이름 없는 공원이 더 나오는데 여기는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5분 정도 더 걸으면 올림픽 공원이 있는데 토피어리와 꽃이 장식되어 있어 우리 딸도 많이 좋아하더라고요. 하지만 주차시설이 안 돼 있어서인지 인기가 없어요. ㅜㅜ

 


여기서부터는 운전하는 남편과 자동차가 없으면 못 가는 곳이에요.

 

 

 

 

중앙 체육공원에서 남편 혼자서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어야 도착하는 장미공원! 이곳은 5월인 지금이 피크예요. 웨딩사진 찍는 곳으로 유명하죠. 결혼식도 한데요. 가보고 싶은데 남편을 꼬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 색의 장미가 주변에 펼쳐져 있고 장식도 잘되어 있어 위성으로 봐도 정말 예뻐요.^^  무료주차시설도 있어서 편하고 천사모양 분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글을 보고 있는 우리 남편 플리즈~ 

 

 

 

 

 

여러분 아시죠? 유명한 삼동공원 분수로 정말 유명하죠. 아이 옷을 꼭 챙겨가야 된다고 이야기가 나올 만큼 분수 쇼가 환상이라고 합니다.


날씨 더운데 아이 땀띠 나죠. 모기 물리죠. 아이도 고생이고 엄마도 고생인 여름. 전 딸 낳고 겨울이 좋아졌습니다. 모기도 없고^^ 하지만 이곳이 있어 여름은 행복합니다. 봄에 남편을 꾀어서 가보았는데 넓고 바닥에 분수가 나오는 구멍이 있는 걸 보니까 '꼭 여름에 다시 오리라!' 결심했습니다.

 

여기는 홈플러스 가자 하면서 꼬시면 되니까 장미공원보다 수월할 것 같습니다. 여기는 무료주차공간이 넓고 두 곳나 있어서 편해요.


창원시 어린이 교통공원, 이곳은 어린이 자전거 운전 면허증 시험을 실시해 유명한 곳인데요. 초등학생들 자전거 교육장도 있어요. 우리 딸은 아직 2살이라 무리겠죠? ㅎㅎ

 

 

  
옆에 람사스 생태공원도 있는데 거기도 좋습니다. 연꽃과 돌다리가 어우러져 정말 예뻐요.


사실 이름이 있는데 눈에 띄지도 않고 지도상에도 없어서 이름을 못 찾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이름없는 공원의 문제점은 공용주차시설이 꼭 있어야 하는 데 없다는 점이에요.

 

물론 공원 주차장이 있어도 관리가 되지 않아서인지 이상한 번호판 없는 자동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주차하기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창원에 공원이 많아 무료로 여러 꽃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인 것 같아요. 그리고 꽃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꽃의 이름을 보며 자연 관찰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을 많이 안 하는 우리 딸도 벌을 보며 벌하고 꽃을 보고 꽃 하며 말을 하는 걸 보고 또 나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나들이 되시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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