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비가 비싼 건 이해하지만 과잉치료는 사라져야 합니다
리뷰 2017. 11. 19. 05:07 |다른 병원에 비해서 특히 치과는 치료비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비용도 비쌀 뿐더러 지역에 따른 요금차이도 큽니다.
많이 권유하는 임플란트만 하더라도 싼 곳은 70만원 정도도 있지만 비싼 곳은 300만원 넘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재료비나 병원임대료 차이도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죠.
아내와 이런 얘기를 하다가 실제 지출면을 고려해보니... 치료비가 비쌀만 하더군요. 무엇보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 치과를 다녀봤는데 보통 의사가 한명이라고 하더라도 간호사는 보통 5 ~ 6명 정도 됩니다. 작은 곳도 간호사가 3 ~ 4명인 경우는 요즘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간호사 5 ~ 6명해서 월급만 하더라도 한달 900만원 정도는 될 것입니다. 거기에 의사도 월 600 이상은 잡아야겠죠...
거기에 임대료.. 대부분 지역 번화가 2층 이상에 위치하고 있고, 평수도 꽤나 넓어서 월임대로 1천만원도 적게 잡은 것일 겁니다. 서울 번화가에선 몇천만원대이겠죠... 거기에 재료비, 전기수도, 관리비, 비싼 수술관련 기기 임대료...
정말 짜게 잡아도 월 4천만원은 필요할텐데 한달 영업일수 생각하면 하루 2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려야할 것입니다.
하루 영업시간 8시간 잡으면 시간당 25만원 매출, 한시간에 치료가능한 고객은 많이 잡아야 10명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발치, 신경치료, 아말감 같은건 한번에 1만원 정도.. 의료보험지원까지 고려해도 손님없는 시간대까지 고려한다면 본전 수준에 불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돈이 되는 크라운, 임플란트, 브릿지 같은 것을 비싸게 받아야겠죠. 지역에 따라서 임대료 차이가 천차만별이다보니 가격차이가 나는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정말 짜증나는 부분은 임플란트가격보다는 과잉진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치통이 심해서 치과를 들렸더니 의사가 쭉~ 살펴보더니 충치로 7개를 치료해야한다고 하면서 150만원 정도 부르더군요. 그러고는 결정하면 얘기하라고 원장실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참.. 아프다는 사람 문제해결은 해주지 않고 견적만 뽑아주다니.. 정말 황당.. 그래서 나와서 다른 곳을 찾아갔습니다. 거기 의사분은 통증이 있는 치아 하나만 손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몇만원으로 끝!
실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의사마다 판단에 차이는 있겠지만 어떻게 충치 1개가 7개가 될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과잉진료는 없어져야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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