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진주수목원에서 본 타조가 인상이 깊었는지 저희 꼬맹이가 보고 싶다고 했었지만,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동물원이 1월부터 계속 폐쇄 중이라서 한동안 안 갔습니다.


엊그제 검색을 해보니 다시 개장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햇볕이 좀 약한 오늘 천천히 봄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저희집 주변에 보리밭이 많은데 이삭이 올라와서 정말 정겨운 느낌이 납니다.


'보리밭~ 사이길로~'





수목원주차장에 도착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여러번을 왔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은 처음 봤습니다. 주차장도 꽉 차서 저희는 그냥 외부주차장에 세워놓았습니다. 거긴 널널하네요^^





알림판이 저번에도 있었는데 더 깔끔해진 것 같습니다.


훔~ 관람객 당부사항이 있지만 날씨도 좋고 잔디밭도 있고 하다보니 공놀이, 배드민턴을 하는 사람들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먹성 좋은 당나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이리저리 쫓아다니고 들이댑니다.


저희 꼬맹이가 오늘은 요녀석에게 겁을 많이 먹었네요. ㅎ 덩치 큰 동물은 많이 겁나는 모양입니다.





동물원을 한바퀴 돌고 나가는 길에 하얀 꽃가루가 잔뜩 달려있는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버드나무! 바람이 불자 마치 눈꽃처럼 확~ 날려가네요.





그렇게 보기는 좋은데 아랫쪽을 보니 떨어진 꽃가루가 마치 솜털처럼 쌓여있습니다.


꽃가루알레르기가 없지만 이렇게 보니 정말 부담스럽네요. 꽃가루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정말 주의하셔야할 계절인 듯 싶습니다.


★ 3월 황사, 꽃가루 미워! 알레르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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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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