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검정콩(서리태) 키우는 건 어렵네요.

여름에 텃밭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와서 늦게나마 이것저것 심어보았습니다. 서리태(검정콩), 열무, 상추, 파, 돌나물...

 

정말 짧은 기간에 왕성하게 자라는 것이 서리태인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벌레가 많이 꼬인다는거..ㅋ

 

한달 쯤 되었을 때 개미들이 왔다갔다 하길래 자세히 보니 진딧물이 잔뜩 붙었더군요. 난황유로 쉽게 제거했습니다.

 

난황유 : 마요네즈 조금 + 물 해서 믹스기로 잘 섞어서 진딧물에 발라주면 됩니다. 퇴치법으로 효과 좋더군요^^

 

 

 

 

그 다음에도 이름 모를 벌레들이 잔뜩 모입니다. 달팽이도 다른 데는 거의 없던데 콩잎에 붙어 있더군요.

 

그리고 오늘 보니 왠~ 애벌레가 붙어 있네요. 예쁘장하게 생긴 것이 나비 아니면 나방의 애벌레 같습니다. 자주 관리를 하실 수 있으면 모를까.. 텃밭에 콩은 어렵네요. 그렇다고 작은 텃밭에 약뿌리는 건 내키지 않구요.

 

 

 

 

열무, 파, 돌나물은 정말 그냥 두도 잘만 자랍니다. 3개월 만에 굵직한 알뿌리가 보이네요^^

 

내년엔 아내가 감자, 고구마를 심어보자는데.. ㅎ 재밋을 것 같네요^^